아하
검색 이미지
역사 이미지
역사학문
역사 이미지
역사학문
총명한메뚜기37
총명한메뚜기3722.11.21

조선시대 궁궐의 요리사는 남자였나요?

임금이 거하는 대전을 비롯해 중궁전

동궁전 등 음식을 만드는 수라간의

요리사는 남자였나요?

그리고 궁궐의 요리사

인원수는 대략 몇 명 정도 였습니까?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 상나라에서는 요리사가 재상에 오른 기록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이름을 떨친 이는 거의 없습니다. 조선 궁중 요리사는 대개 남성이었습니다.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지요. 사옹원이라고 궁중노비를 관리하는 관청이었는데 그 숫자가 상당합니다. 궁중 요리를 담당하는 노비수는 보통 400이 넘고 잔치나 연회가 있는 경우 그 숫자는 훨씬 커집니다. 왕이 노고를 치하한 기록이 있어 그 이름이 몇 알려져 있는데 남자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수라간에는 요리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였다고 합니다.

    경국대전에서는 수라간 남녀 비율은 남:여가 14:1 이었다고 합니다. 수라간에 남자 요리사가 많은 이유는 만들기 어려운 궁중요리 수백가지를 재래식 요리도구를 이용하여 준비해야 하는 일이 무척 고도의 노동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왕이 원하면 언제든 요리를 대령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 대기해야했다는대요. 이를 ‘대령 숙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수라간의 요리사들은 때로는 권력가 집에 불려가 요리도 했다는대요. 너무 힘들어 조선시대 왕실 요리사는 모두가 기피할 정도로 고된 일 중 하나였다고 하네요.

    경국대전에 따르면 대령숙수는 각색장, 사환과 함께 궁중 음식을 만들었는데, 13명의 숙수와 음식별로 각색장과 사환 780명이 근무했다고 합니다.

    제 답변이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세종실록의 가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수라간에는 남자가 376명, 여자가 12명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음식의 재료를 다루는 것이 거친 일이고, 각종 조리도구가 무겁다는 점을 고려할때 남자 요리사가 더 많이 필요했을 것이고 다만 맛을 내고 음식을 하는일은 주로 수라간 상궁이나 나인들이 담당 했을 것입니다. 물론 남자 숙주 중에서도 요리를 했던 사람이 있었으나 그건 일부 일뿐 주로 여자 상궁이나 나인들이 음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