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비대칭이 생긴 원인이 있을까요?
한 1년전까지만 해도 안 그랬던거 같은데
셀카를 찍거나 거울을 볼 때
코가 약간 비대칭(콧볼 양쪽이 약간 다름)이 생기고
입술도 약간 한쪽으로 내려간 느낌이 드는데
왜 이런거죠...?
1년전에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문고리에 줄을 묶고 목을 앞으로
세게 당기면서 머리가 몽롱해질때까지 조른적이
한 3번정도 있었고
6개월 전에는 목을 매달았다가 기절한 적이 1번 있었는데 혹시 이것때문에 비대칭이 생긴 것일까요?
이것때문에 얼굴이 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근데 부모님은 전이랑 크게 얼굴이 달라진게 없다고 하시네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사진(셀카)·거울에서 “갑자기” 비대칭처럼 보이는 건 실제로는 흔합니다. 스마트폰 전면카메라의 왜곡(렌즈/거리), 좌우반전, 각도·조명 차이 때문에 콧볼·입꼬리 위치가 달라 보일 수 있고, 10대에는 코 연골·턱 성장, 치아 교합 변화, 한쪽으로 씹는 습관, 자세(목·턱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로도 미세한 비대칭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라면 이런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다만 과거에 목을 조르거나 매달려 기절한 일이 있었다면, 그 자체가 얼굴 형태를 “서서히” 바꾸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드물게는 뇌 저산소증, 경동맥 손상(박리), 뇌졸중 같은 신경학적 문제로 입꼬리 처짐(안면마비/중추성 마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입술이 한쪽으로 내려간 느낌’이 실제로 남들도 알아볼 정도로 나타나거나, 이전 사진과 비교해 확실히 달라졌다면 안전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응급실을 권하는 신호는 다음 중 하나라도 있을 때입니다: 갑자기 한쪽 얼굴이 처짐, 팔·다리 힘 빠짐/저림, 말이 어눌해짐, 한쪽 시야 이상, 심한 두통, 어지럼과 구토, 의식저하, 목 통증이 새로 생김. 이런 경우는 “지켜보기”보다 즉시 평가가 원칙입니다.
그런 급한 증상이 없더라도, 본인이 느끼는 비대칭이 1년 사이 새로 생겼다고 생각되면 가까운 병원에서 신경학적 진찰(얼굴 근력, 이마 주름, 눈 감기, 입꼬리 올리기, 혀·발음, 사지 근력)과 필요 시 영상검사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코 모양 쪽이 주된 고민이면 이비인후과, 입꼬리·표정 비대칭이 주된 고민이면 신경과(또는 소아청소년과 연계) 진료가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집에서는 같은 조명·같은 거리·후면카메라로 정면/좌우 측면 사진을 일정하게 찍어 2–4주 간격으로 비교하면 “착시인지 변화인지”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 한 가지는 안전 문제입니다. 과거처럼 목을 조르거나 매다는 행동은 한 번만으로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절대 반복되면 안 됩니다. 혹시 최근에도 그런 충동이 올라오거나, 스스로를 다치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즉시 주변 어른(부모님/담임/보건교사)에게 알리고, 바로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위기 시에는 112 또는 119,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24시간), 청소년전화 1388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