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두릅과 가시오가피순을 보내주셨는데 가시오가파효능이 궁금합니다.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고 가시오가피순을 많이 따서 보내주셨습니다. 삶아서나물로 먹고 새콤하게 장아찌 담가서 먹으라고 하네요. 가시오가피가 간에 좋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가시오가피의 핵심 성분인 아칸토사이드는 간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어, 술을 즐기시는 분들의 간 기능 회복에 매우 유익합니다.

    특히 봄철에 나는 가시오가피순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응축되어 있어 혈액 순환을 돕고 체내 쌓인 피로 물질인 젖산을 빠르게 제거해 몸살 기운이나 무력감을 해소해 줍니다. 가시오가피의 다당체 성분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여 간의 과부하를 줄여주며, 특유의 쌉쌀한 맛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력 향상에도 기여합니다. 다만 아무리 간에 좋아도 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보내주신 조언대로 나물이나 장아찌로 만들어 매끼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영양 흡수 면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가시오가피순 건강하게 먹는 체크리스트

    • 독소 제거를 위한 데치기: 생순에는 미량의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장아찌로 영양 보존: 새콤달콤한 장아찌로 만들면 가시오가피의 쓴맛은 줄어들고 사포닌 성분은 오래 보존되어 밑반찬으로 두고 먹기 좋습니다.

    • 간 해독 시너지: 간 회복이 목적이라면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나 생선 요리와 곁들여 드세요. 간세포 재생에 필요한 원료를 함께 공급할 수 있습니다.

    • 차로 활용하기: 나물로 먹기 힘든 굵은 가지나 잎은 잘 말려두었다가 따뜻한 차로 끓여 마시면 숙취 해소와 기력 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과유불급 주의: 가시오가피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몸에 열이 아주 많은 분은 과다 섭취 시 두통이나 가슴 답답함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남편분을 위해 가시오가피순을 보내주셨나보네요,

    가시오가피는 예전부터 한방이나 민간에서 피로회복, 기력보충, 관절건강, 간기능 보호 및 해독작과 관련해서 자주 이야기 되어 온 식물인데요, 특히 순이나 잎은 봄철 나물로 많이 먹는데,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 일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건강식 재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술을 자주 드시는 분들에게는 간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간 기능과 관련되어서는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어 술로 지친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지방간 예방에 도움을 주며 체내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해서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금물에 살짝 데친 뒤 입맛에 따라 국간장, 된장, 고추장 위주로 무쳐 나물로 먹거나 장아찌 형태로 드시는 것은 전통적인 방식인데요, 봄나물 특유의 향과 식감 때문에 입맛이 없을 때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저도 처음 먹었을 때 너무 써서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요, 입에 쓴 음식이 몸에 좋다는 말이 맞나보네요

    제철 보약나물 가시오가피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시골에서 귀한 식재료를 받으셨군요! 가시오가피가 간에 좋다는것은 사실입니다.

    [가시오가피순 효능]

    가시오가피에는 해독제라 불리는 아칸토사이드(Acanthoside)와 엘레우테로사이드 성분이 많아 뛰어난 간 보호와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알코올로 유도된 지방간 동물 모델에 가시오가피 추출물을 투여를 했을 경우 간 손상 지표인 혈중 AST와 ALT 효소 수치가 조금 감소하고 간 내 중성지방과 총 지질량이 뚜렷하게 저하되는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제약사 연구를 보면 중증 대사질환자에게 오가피 성분을 투여했을 경우 혈당 수치가 234에서 140까지 확 감소한 임상 결과가 있을 만큼, 간 기능 회복과 전반적인 신진대사 개선에도 좋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술을 자주 드시는 분들의 피로한 간세포를 보호하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좋답니다.

    [가시오가피순 요리]

    보내주신 분의 조언처럼 조리해서 드시는 것도 영양적으로 권장드리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가시오가피순을 끓는 물에 살짝 삶아서 나물로 무쳐주시면 질긴 섬유질이 부드러워져서 체내의 소화 흡수율이 올라가고 새콤한 장아찌로 담가주시면 발효 과정에서 생성이 된 식초의 유기산 성분은 알코올 분해를 돕고 젖산을 배출해서 간의 해독 부담을 덜어주는 시너지 효과를 낸답니다.

    장아찌로 섭취를 하실 때는 과한 나트륨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서 간장물의 염도를 조금 낮게 조절하시어, 1회 섭취량을 약 30~50g(작은 반찬 접시 1개 분량) 내외로 조절하시면 혈압 부담 없이 건강하게 드실 수 있겠습니다.

    봄철 보약인 가시오가피순을 올바르게 조리하셔서 맛, 활력 넘치는 간 건강 챙겨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