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로댕이 제작한 지옥의 문 팀파늄에 위치한 조각으로, 지옥의 문은 로댕이 중세 이탈리아 시인인 단테의 신곡에서 영향을 받아 제작한 조각으로 문에는 지옥으로 향하는 인간의 고통과 번뇌, 죽음을 보여주는 인물 조각상들이 있으며, 로댕은 여기에 이들을 재판하는 절대 신인 그리스도의 형상 대신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는 생각에 잠긴 사람의 조각상을 문의 상부에 위치, 이는 고뇌하는 시인 단테를 염두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지옥의 문 위에 높은 위치에 배치된 조각상으로 어깨와 팔 부분의 비율이 다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구성되는데 이는 낮은곳에서 올려다 보는 관람자의 시선을 의식한 것이며, 이러한 인체 비율의 부조화는 조각상의 옆에서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나는데 상대적으로 큰 머리와 어깨, 팔로 인해 조각상은 전체적으로 더욱 육중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