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심장이 멈췄었는데 꿈이 맞겠죠?
낮잠 자는데, 심장이 갑자기 불규칙하게 쿵- 쿠쿵- 쿵- 쿠쿠쿵- 이런식으로 뛰더니 멈추는 느낌이 나서 실눈을 떴거든요.
가족을 부르려는데도 목소리가 안나오고, 몸도 움직이려는데 굳어서 안움직여서, 뭐지 나 지금 죽는건가..?이런 생각이 들었어요...ㄷㄷ
그러다 이제 움직여서 목소리도 나고(소리 듣고 가족이 방에서 나옴), 몸도 잘 움직여서 깼는데요.
꿈이 무슨 특정한 상황에서 그런게아니라 딱 제가 거실에 누워있는 위치랑 자세도 똑같았어서 긴가민가해서 그런데..
혹시 꿈이 아니고 실제로 심장이 멈췄고 제가 죽기 직전이었던건 아니겠죠?? 오래됐지만 9달 전에 심전도, 심장초음파, 24시간 홀터 다 정상이었고, 술담배 안하고, 체중은 마른편,
지병없고, 나이 젊으니까 그냥 꿈이었던게 맞겠죠..?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은 흔히 가위 눌린다고 표현하는 수면 마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수면마비는 수면 중 갑작스러운 마비와 불규칙한 심장 박동, 공포감을 동반할 수 있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일시적인 수면 장애로 실제로 심장이 멈추거나 위험한 상태에 빠진 것은 아닙니다.
수면마비는 수면 중 꺠어있는 듯하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수면 주기와 각성 상태가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생생한 환각이나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어 실제로 심장이 이상하게 뛰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생리적인 반응입니다.
수면마비 동안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박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불규칙하게 느껴질 수 있고, 수면 중 심장이 멈추는 느낌은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이전의 심전도나 심초음파, 홀터 검사에서 정상 결과를 받아보셨다면 심장 문제가 갑자기 발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지금 특별한 지병 없이 건강하다면 이번 경험은 단순히 가위눌림일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평소 충분한 수면 및 규칙적 생활습관을 유지해 가위눌림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피로양상이 심해질경우, 가위눌리는 양상으로 수면마비 증세가 나타날수 있습니다. 이미 이전에 심장 문제에 대해 평가받았고, 특별한 문제 없었다면, 주기적 검진 이외에 특별히 걱정하실것 없어보입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은 전형적인 수면마비 증상이에요. 수면마비는 잠에서 깨어날 때 몸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현상인데, 이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특히 낮잠 때 자주 일어나는데, 심장이 실제로 멈추거나 위험한 상황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검사 결과도 다 정상이고 젊고 건강하신 분이라 더욱 그렇구요. 다만 불규칙한 수면패턴이나 과도한 피로가 원인일 수 있으니 생활 리듬을 좀 규칙적으로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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