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얼굴 알레르기성 염증은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지고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 발생하기 쉽습니다. 60대에서는 피부 장벽 자체가 연령적으로도 얇아져 있어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일상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 방법입니다. 하루 두 번, 미지근한 물로 자극이 없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세안 후 문지르지 않고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신 뒤 즉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땀이 났을 때 손으로 닦거나 문지르면 마찰 자극이 더해져 증상이 악화되므로, 부드러운 수건으로 살짝 눌러서 닦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자외선은 알레르기성 염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인자 중 하나이므로, 외출 시 민감성 피부용 또는 무향 무방부제 계열의 선크림을 사용하시고 모자나 양산을 함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실내 환경도 중요합니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40% 아래로 떨어지면 피부가 건조해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빠르게 씻어내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끝까지 사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다시 심해지거나 얼굴 이외 부위로 번지거나, 눈 주변이 심하게 붓는다면 재진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