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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 반정으로 국왕이 된 중종은 훈구를 견제하기 위해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을 대거 등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조광조는 급진적인 개혁을 단행하여 훈구의 심기를 건드리게 됩니다. 조광조는 현량과 실시, 향약 보급 등을 주장하고, 대공수미법을 주장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훈구가 반발한 이유는 과대 평가된 훈구 대신들의 공훈을 삭제(위훈삭제)하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로 훈구세력은 '주초위왕'을 조작하고, 중종도 마음을 돌려 기묘사화로 처형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