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람, 특히 한국인들은 산책을 운동의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충분히 땀이 날정도로 파워워킹을 하면서 장거리를 다니지 않으면 산책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강아지에게 산책은 집 주변에 혹 외부의 적이 어떤 표시를 해두지는 않았는지,
어제와는 다른 오늘의 냄새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하며 안심하고 안도하는 일종의 탐색이자 탐험입니다.
때문에 수시간, 수km의 거리를 다니는게 산책이 아니라 집 주변에서 10분정도만 콧바람만 쐐어도 충분한 산책입니다.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말씀 하지 마시고 매일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의 콧바람 산책을 추천합니다.
우울증의 증상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그런 우울증의 증상을 보이면 보호자에게 버림받을까 두려워 감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마치 맨날 혼나지만 웃으며 수고하셨습니다 를 외치는 신입사원들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다.
이게 누적되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상 행동을 보이는것과 마찬가집니다.
다시말해 견바견이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