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불교에서 볼수있는 종니나 목탁은 어째서 물고기 모양으로 전해져 내려온걸까요?
불교를 믿는 절에 가보면 절에 종이 달려있는데요. 풍경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풍경은 바람 불때마다 소리도 좋고 너무 예쁜데 다른나라의 경우 여러 다른 소재나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절에서는 대부분 물고기가 달려있는것 같더라구요.
역사적으로 풍경에 계속 물고기를 단건가요? 이런 물고기 모양이 이용된 불교적 이유가 잇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불교에 가보면 풍경의 소리가 아름답지요. 이 풍경은 대부분 물고기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요. 사실 불교에서 물고기는 매우 밀접한 소재입니다. 이는 물고기가 '경책'을 상징하기 때문인데요.
불교에서는 사찰 곳곳에서 풍경 뿐만 아니라 법고, 운판, 범종과 함께 목탁의 일종인 목어(木魚)를 보면 물고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목탁은 한때 나무를 깎아 잉어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었고 속은 비워두게 만들었던 법구인데요. 초기에는 이렇게 목어의 모양으로 만들었으나 요즘에는 민자 목탁으로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이렇게 물고기가 불교에서 많이 쓰이는 이유가 뭘까요. 경책을 상징한다고 했는데요. 이는 물고기가 항상 눈을 뜨고 있음을 비유하여 잘때도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처럼 깨어있을때나 잠을잘때나 혹은 잠자는 시간까지도 아껴가며 수양을 게을리하지 마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깨우치기 위해 물고기의 모양을 많이 쓰고 있는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목어는 옛날 한 스님이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나쁜 행동을 일삼다 죽어 물고기로 태어났고 그 물고기는 등에 나무가 자라 풍랑이 칠 때마다 흔들리는 통에 고통을 겪었습니다. 스승이 바다를 건너 이광경을 보고 수륙재를 베풀어 고기의 몸에서 벗어나도록했고 제자는 은혜에 감사하며 자기 등에 난 나무를 베어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어 두드리면 수행자들이 이를 기억하고 수행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후 물고기 모양으로 깎은 나무를 목어라 했습니다.
백장청규에는 물고기는 밤낮으로 눈을 감지 않으므로 수행자로 하여금 자지 않고 도를 닦으라는 뜻으로 목어를 만들었다고 하며 이것을 두드려 수행자의 잠을 쫓고 정신이 혼미한 수행자를 경책한다 기록되어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 종각에 걸려있는 물고기 - 목어 -
처마에 걸려 있는 물고기 - 풍경 -
: 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 처럼 한순간도 게으름 피우지 말고 수행, 공부에 전념하라는 상징
2. 다리가 있는 연못, 개천 에 있는 물고기
- 물고기가 중요한게 아니고, 물이 중요함, -
: 물을 건넌다는 의미 : 고통스러운 차안(절 밖)에서 해탈의 다리를 건너 깨달음의 세계인 피안(절 안) 으로 들어간다는 사찰의 공간적 배치
: 깨달음의 상징인 연꽃을 심을려고.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물고기가 많은 이유는 윤회사상이 있다고 합니다.
범종을 치는 담목에 있는 물고기 문양은 정확하게 말하면 고래 모양입니다.
고래를 무서워하는 바닷속의 용이 있었는데
고래가 가까이 오면 무서워서 마치 지금의 범종 소리와 같은
소리를 크게 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에 용의 문양을 새기고 이것을 치는 담목에 고래 모양을 새겨서
고래가 가까이 가니까 용이 좋은 소리를 낸다는 의미로 문양을 새겼다고 합니다.
처마 끝에 달려 있는 풍경은 범종처럼 인위적으로 두드려서 소리가 나는 게 아니라
자연의 힘, 바람으로 소리가 나는 종이라 하여 풍경이라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목탁은 복어의 변형된 불구인데, 중국 선종 사찰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목탁은 목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 소리를 듣고 목어의 유래에 얽힌 전설이나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를 연상하여 경각심을 일으키도록 유도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물고기와 같은 물속의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두드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물고기는 깨어있을 때나 잘 때나 눈을 감지 않을뿐더러, 죽어서까지도 눈을 감지 않고, 수행자도 물고기처럼 자지 않고 항상 부지런하게 도를 닦으라는 뜻에서 풍경에 물고기를 매달아 놓았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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