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 저는 모르는데 남편이 저보고 몸을 떤다고 하더라구요. 수면시에만 떠는 증상이 생기던데 몸을 떠는 증상이 뇌질환의 초기일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평상시에는 전혀 떠는 증상이 없는데 잘 때 저도 모르게 몸이 떨린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에 가보라고 하는데

생활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서 심각하게 고민한 적은 없는 거 같습니다. 몸을 떠는 증상이 신경 이상 문제인지 아니면 뇌에 문제가 생겨서 그러는 건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수면 중 떨림은 원인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다르므로 먼저 양상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하고 양성인 원인은 수면 중 근간대경련(hypnic jerk)입니다. 잠들 무렵 몸이 갑자기 한 번 크게 떨리는 현상으로, 뇌가 각성 상태에서 수면 상태로 전환될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이나 주기성 사지운동장애(PLMD)도 수면 중 반복적인 다리 떨림을 유발하며,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고 옆 사람만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50대에서 수면 중 몸 전체가 반복적으로 떨린다면 수면 관련 뇌전증을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 중에만 발작이 나타나는 뇌전증이 실제로 존재하며, 낮 동안 아무 이상 없이 생활해도 수면 뇌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킨슨병 초기에는 수면 중 렘수면 행동장애(RBD)가 동반되어 몸을 떨거나 소리를 지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수년 후 파킨슨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 조기 평가가 중요합니다.

    평상시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가볍게 보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신경과에서 수면 뇌파 검사(EEG)와 필요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남편분께서 떨림의 양상, 빈도, 지속 시간을 메모해 두셨다가 진료 시 함께 말씀해 주시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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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잠을 자는 도중 발생하는 떨림은 단순히 피로 때문일 수도 있지만 뇌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꿈을 행동으로 옮기거나 몸이 심하게 흔들린다면 퇴행성 뇌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불안해하기보다 수면다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체크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

    정확한 원인을 알고 나면 훨씬 마음 편하게 주무실 수 있을 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 꼭 진료를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