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비 감면/면제' 방법이 있을까요 .. . ?
의료보험비를 감면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작년 이맘 때 저 외의 가족들이 모두 돌아가시는 사고를 당해 현재는 저 혼자 뿐 입니다.
그 일 이후로 제가 충격을 받은 것인지 당시 하던 일도 그만두고 근 1여년을 밖에도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만 지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할 것 같아 요즘 들어서 다시 여기저기 이력서라도 넣고 있는데, 연락 오는 곳이 너무 없네요.
제 생각에는 아마 제 나이가 좀 걸림돌이지 않나 싶습니다.(현 46세 , 제가 이전에는 디자인쪽에서 일을 했었는데 이 분야가 아무래도 나이 어린 사람을 선호하긴 합니다. 제가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닌 것은 저도 잘 알지만, 이전 하던 일과 전혀 다른 일에 도전해 보려하니, 선뜻 결심을 세우기가 어렵네요 . . .)
얼마 전에는 아는 분이 제 이런 사정을 아시곤,
"혹시 모르니 주민센터(동사무소)에 라도 가서 사정을 말해보라."
하셔서 답답한 마음에 가서 사정해 보았지만, 의료보험 감면혜택을 받으려면 먼저 '기초생활 수급자'로 등록 되어야 하는데,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이 자가로 되어 있어서 힘들다는 말 뿐 이었습니다.(주공APT 14평)
지금 한 80만정도 밀려 있는 것 같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나이는 먹고, 해 떠있을 때는 하루종일 잠만 자다 어두워지면 일어나 나가서 라면, 소주한병 사와서 먹고 다시 누워있다 잠 드는 게 요즘 저의 하루 일과 입니다.
그러다 어느날은 문득 잠에서 깰 때면 어두운 새벽 아무도 없는 방안에 혼자 덩그러니 누워 있는 제 자신이 불쌍하기도 한심하기도 합니다.
'이러지 말아야지. . .' 하면서도
'이렇게 사느니, 어쩌면 나도 내 가족들 따라가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 . .'
하는 생각이 요즘 들어 많이 듭니다.
따지고 보면, 의료보험비도 문제지만 이대로 가다간 얼마 안 되는 관리비, 가스비, 수도세 등 도 내기 힘들어 질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밀려있는 의료보험비라도 해결이 된다면 조금이나마 한시름 놓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방법이 있을까요.
있다면 알려 주십시오.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우 회계사입니다.
연체보험료 분할납부제도가 있습니다. 월 보험료 단위로 최고 24회까지 분할 납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집을 처분하시고 복지혜택을 받으시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