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일 때 스프 먼저 넣으면 온도가 얼마나 더 올라가나요?
순수한 물의 끓는점은 100도인데, 스프를 넣으면 불순물이 들어가서 더 높은 온도에서 끊는다고 하던데, 몇 도 정도가 상승해요?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높으면 105도 정도 됩니다!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작기 때문에 소금물의 끓는점이 높아지는 이유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물은 H2O로 극성을 가진 분자입니다. H는 +, O는 -를 띠고 있습니다. 어릴적 마찰시킨 빗으로 흐르는 물에 가져다 대면 물이 휘는 것을 보셨을 것인데, 그러한 이유가 물의 극성 때문이죠. 그리고 이러한 극성은 물간의 결합력을 만들어주죠(ex 표면 장력). 물의 기체 상태는 물 분자가 자유로워 거의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로에게 결합력을 행사하지 않죠. 물의 액체 상태는 서로 붙어 있기 때문에 결합되어 존재하는 상태이며 기체보다는 덜 자유롭지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입니다. 물의 고체 상태는 서로간의 강한 결합력으로 분자간 6각 모양의 형태로 결합하여 고정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체, 액체, 기체의 상태를 변화시켜주는 요인은 온도입니다. 물리적으로 온도라는 것은 입자, 분도의 평균 운동에너지(운동의 활발성)입니다. 즉 온도가 높을 수록 운동이 활발해져 자유로워지죠. 그래서 액체에서 기체가 되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열을 흡수해야합니다. 온도를 높여 운동을 활발히 하기 때문에 상태변화를 하는것이죠.
본론으로 돌아와, 소금물의 경우를 생각해보죠. 소금은 NaCl로 물에서 전해질 상태로 존재합니다. 물에 녹아 Na+, Cl-가 됩니다. 이 전해질은 물이 자유로워지는 것을 방해합니다. 극성을 가진 물을 끌어 당기죠. 즉, 물(액체)이 기체(수증기)가 되기 위해 주변에서 열을 얻어 운동을 활발히 하지만 Na+, Cl-이 이 운동을 방해하여 쉽게 수증기가 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방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열이 필요하고, 더욱 높은 온도(더욱 활발해져야함)가 되어야하죠. 그래서 소금물의 끓는점이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라면스프가 포화될정도로 많이들어가지는 않기때문에 아무리높아도 101도 부근으로 예상됩니다.
녹아있는 물질이 많을수록 끓는점은 더 올라가게됩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라면스프의 양과 성분에 따라 미묘하게 차이가 나지만 대부분 105도 내외 입니다.
불순물인 스프가 수증기가 되는 것을 방해해서 끓는점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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