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있는 털들은 각 부위마다 왜 길이가 다른가요?
우리 몸에서 머리카락과 수염은 자르기 전까지는 계속 자라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눈썹이나 속눈썹 겨드랑이 털 등은 일정 길이가 지나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 몸의 털에는 각기 다른 성장기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은 3~4년이라는 긴 성장기를 가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자라지만, 눈썹은 4~8주, 겨드랑이 털은 203일 정도의 짧은 성장기를 가지고 있어 일정 길이에 도달하면 성장이 멈추고 떨어집니다. 따라서 머리카락과 수염은 자르기 전까지 계속 자라는 반면, 눈썹, 속눈썹, 겨드랑이 털은 성장 퇴행 휴지기라는 3단계를 반복하며 일정 길이를 유지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윤보섭 과학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과 달리 눈썹이나 겨드랑이 털은 성장 주기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 길이 이상으로 자라지 않습니다. 이들 체모는 약 4-6주 정도의 성장기를 거친 후 휴지기에 들어가게 되는데 휴지기 동안에는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지 않고 기존의 털만 남게 되죠. 이후 탈모기에 접어들면서 기존 털이 빠지는데,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일정 길이를 유지하게 됩니다. 반면 두피 모발은 이런 성장 주기 제한이 없어 계속해서 길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 몸의 털들이 각 부위마다 길이가 다른 이유는 주로 세 가지 요인 즉 모낭의 성장 주기, 호르몬의 영향, 그리고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세 단계를 거치며 성장합니다. 성장기에는 털이 빠르게 자라고, 퇴행기에는 성장을 멈추며 점차 짧아지고, 휴지기에는 털이 완전히 빠집니다. 각 부위의 털은 이 성장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길이가 다릅니다.
또한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 호르몬은 털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따라서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털이 더 길게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유전자는 털의 성장 속도와 주기, 그리고 털의 최대 길이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