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심리상담소 상담에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유아기부터 시작되어 30년 가까이 만성 우울증 상태입니다. 정신과 약 수년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만 우울도 관성인지 항상 같은 상태입니다.
최근 심리상담소에서 전문 상담사에게 심리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지인에게 하지 못할 속이야기를 맥락없이 털어놓고 끝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상담 시간으로 주어진 1주일에 50분이라는 시간은 무언가를 바꾸기엔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상담으로 인해 삶이 긍정적으로 바뀐 부분이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상담 시간에는 제가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으로 컨디션이 최악인 상태였습니다. 안그래도 상담에서 무슨 말을 하고 상담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는게 좋을지 전혀 모르겠는데, 피곤하고 말할 힘을 짜내는 것조차 귀찮은 최악의 컨디션까지 겹쳐지니까 정말 그냥 할 말이 없었습니다. 말해서 뭐하나 싶고, 해결되는 것이나 변하는 것은 어차피 없는 것 같고, 거의 멍때리다가 상담사 선생님이 한두 마디 건네는 신변잡기적인 질문에 단답으로 답하는 영양가 없는 대화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앞으로의 상담에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고, 이게 무슨 도움이 되는건가 싶습니다. 다음 상담 예약 날짜가 다가오는게 부담이 됩니다. 어떻게 하는기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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