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계묘년입니다. 12지신 유래에 대해 알려주세요.
올해는 계묘년입니다. 12지신에는 자 축 인 묘로 시작하는 12개와 갑 을 병으로 시작하는 10개가 있는데, 그 유래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2지신은 한국의 전통 신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12개의 신이며, 주로 농사를 비롯한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12지신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의보감: 조선 시대의 역사서인 동의보감에 따르면, 12지신은 당시 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을 때는 형상이나 이름 등이 변형되어 전해졌다고 합니다.
한강설화: 12지신의 유래에 대한 민간설화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한강설화가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예로부터 한강 근처에 사는 농민들은 매년 1월 1일, 무인(武人)이라는 괴물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신묘(神廟)에 있는 12개의 신상을 각각 한 마리씩 모아서 농민들의 마을에 모셨고, 이후부터는 무인의 공격을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태초의 신화: 태초의 신화에 따르면, 12지신은 천지간에 흩어져 있던 힘을 하나로 모아 무지개로 내려온 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의식문화재: 12지신에 대한 유래 중 가장 확실한 것은 의식문화재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고려 시대의 의식문화재인 "십이사신도감"이나 조선 시대의 "지신도"에 12지신의 모습과 역할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유래들 중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12지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신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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