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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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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7

십팔자위왕의 설은 누가 퍼뜨렸나요?

이씨가 왕이 된다고하는 십팔자위왕을 고려에서 최초로 퍼뜨린 사람은 누구인가요? 다른 사람이 아닌 이씨 중에서 자신이 왕이 되고 싶어서 퍼뜨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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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23.09.07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의 십팔자위왕설이 언제 어디서부터 기원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무신집권기에는 옛 참설의 ‘용손십이진(용손이 12대를 지나면 끝난다)’ 라는 예언과 함께 유행하였습니다. 조선 초 권근이 작성한「건원릉신도비명에서는 단군시기의 것으로 전해지는구변도에 십팔자와 관련된 참설이 있다고 하였는데 정확한 문구는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구변도」는 전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시기 유행한, 이씨가 임금이 된다는 예언으로 언제, 어디서부터 기원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수 없습니다.

    고려 시기 여러 차례 왕위를 넘보았던 왕실 외척이나 실력있는 무신들에 의해 유용한 예언으로 퍼트려졌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십팔자위왕설은 고려 시기 여러 차례 왕위를 넘보았던 왕실 외척이나 실력 있는 무신들에 의해 유용한 예언으로서 퍼트려졌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이 참설은 이성계에 의한 조선의 건국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활용되게 됩니다. 한 나라를 무너 뜨리고 다른 나라를 세우 려면 민심이 중요 하기에 우선 민심을 잡고 대의 명분을 얻기 위해서 이러한 소문을 만들어 낸 것 입니다.

  •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십팔자위왕설 하면 대중들에게는 이성계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이전부터 이자겸, 이고, 이의방, 이의민 등 이씨 권신들이 등장했다. 이자겸과 이의민은 이 도참설에 기대어 왕위찬탈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당시 고려의 왕들은 이런 소문을 차단하기 위해 오얏나무(李)를 대량 벌채하는 등 기를 꺾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성계의 조선 건국으로 소문은 맞아 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