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승의 집권과정을 알고싶습니다

Question

안녕하세요 고려 무인시대에 청년 경대승이 있었던것으로 아는데요 경대승은 요절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과정을 통해 집권했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경대승은 1179년(명종 9) 정중부 일파를 제거하고 정권을 장악하여 약 4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집권하면서, 앞뒤 시기의 무신집정자들과는 차별되는 행보를 보였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의 집권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무신정권의 핵심세력으로 성장하는 단계입니다. 경대승은 1170년(명종 원년) 무신정권이 수립된 후, 뛰어난 무예와 정치적 능력을 인정받아 빠르게 승진을 거듭했습니다. 1174년(명종 4) 행수(行首)에 오른 후, 1178년(명종 8)에는 정4품의 장군직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정중부를 제거하고 집권을 선언하는 단계입니다. 경대승은 정중부가 무신정권의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여, 정중부를 제거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1179년(명종 9) 4월 1일, 정중부의 집을 급습하여 그를 살해하고, 정중부 일파를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자신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음을 선언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도방을 조직하고 내실을 다지는 단계입니다. 경대승은 집권 후,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사병 100여 명을 모아 숙직하며 자신을 호위하게 했습니다. 이를 도방이라 불렀습니다. 또한, 도방을 중심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관료들을 견제하는 등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경대승의 집권은 고려 무신정권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는 정중부 일파를 제거하고, 무신정권의 권력을 공고히 했습니다. 또한, 도방을 조직하고 군사력을 강화하는 등 무신정권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이후 최씨 정권의 등장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 추천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중기의 무신. 본관은 청주(淸州).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郞平章事) 진(珍)의 아들로 아버지가 불법으로 탈취한 토지를 선군(選軍)에 바치고 청백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15세에 가문의 덕으로 교위(校尉)에 임명된 뒤 점차 벼슬이 올라 장군이 되었다. 1178년(명종 8)에 평소 불만이 많던 집권 무신 정중부(鄭仲夫) 일파를 제거하고자 결심, 허승(許升) 등과 모의하여 정중부 부자와 송유인(宋有仁) 등을 죽이고 정권을 장악하였습니다.

집권 후에는 종전까지 최고권력기구 기능을 하던 중방(重房)의 존재를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사적 집단인 도방(都房)을 두어 정권유지의 바탕을 마련하였습니다. 한편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했으나 관리등용에는 문·무신을 고루 기용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허승·김광립(金光立) 등이 자신의 공(功)을 믿고 많은 민폐를 끼치자 이들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집권 동안 도방의 무리라 일컫는 도둑이 횡행하고 잦은 민란이 발생하는 등 사회가 어지러웠으며, 그는 집권 5년여 만에 30세로병사하였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경대승은 고려 무신정권 시기의 지도자로 명종시대의 인물입니다. 장군이 된 후 아버지가 권세로 모은 재산을 모두 주변사람에게 나누어주어 명성을 높였습니다. 1179년에 무인 집권자인 정중부 일파의 횡포가 심해지자 허승 김광립 등과 함께 거사를 일으켜 정중부와 그의 아들 정균 사위 송유인을 죽이고 정권을 장악합니다. 이후 최고 권력기구인 중방을 무력화시키고 도방을 신설하였습니다. 문관과 무관을 고루 등용하고자 했으나 기존 무관들이 불만을 보여 이 과정에서 거사를 함께 했던 허승 김광립을 제을하기도 했습니다. 신변보호를 위해 도방을 설치하고 사병 100명을 거느렸지만 술을 마시고 1183년(명종 13년) 8월 4일 새벽에 취침하던 중 30세의 나이로 돌연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