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급락한 주된 이유는 실업급여 신청자수와 관련된 고용지표 발표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24만 4천명으로 전문가 예상치 19만 2천명을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이는 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실업수당 신청자 수 증가는 고용시장 악화를 시사하는 지표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고용 부진이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주식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지표는 연준의 긴축 기조에 더해 경기 침체 우려를 크게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2.8%, 나스닥지수는 3.2% 이상 급락했습니다.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추가 지표와 기업실적에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