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의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폐증(자폐스펙트럼장애)은 조기에 발견하면 좋아질수 있습니다.
자폐성의 특성이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환경을 변화시켜주면 일반적인 아동들처럼 일상생활에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교육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폐증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 또래/가족 등 상대방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혼자만의 놀이(마치 유리막 안에 혼자 닫혀서 노는 것 같은)에 집중합니다.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하는 행동입니다. 옆에서 불러도 별 반응이 없고, 같이 놀자고 다가오는 친구에게도 반응이 없고, 부모에게도 놀자고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반복된 행동을 보입니다. 먹던 음식만 고집하고, 가는 길로만 가려고 하고, 사용하는 물건에만 집착합니다.
틱이라고 하는 특정 행동(손 흔들기, 머리 흔들기...)과 반복된 동작(빙글빙글 몸돌리기, 방바닦에서 뒹굴기... 등)을 나타냅니다.
- 의사소통에서 반향어를 나타냅니다. 누군가가 '00야 밥먹자'라고 말하면 '밥먹자'라고 말하고, '00야 우유 먹을래? 쥬스먹을래?'라고 물으면 '쥬스먹을래'... 처럼 끝말을 따라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것은 알고 말한다기 보다 의미없이 끝말을 따라하는 것입니다. 이런 언어 특성을 반향어라고 합니다.
- 눈맞춤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눈을 보며 까꿍놀이도 하고 윙크도 합니다. 하지만 자폐성을 나타내는 아이들은 상대방의 눈을 바로 쳐다보기 어려워하고 피합니다.
** 이런 특성을 가진 자폐성 아이도 말쓴드린 것처럼 최대한 빨리 교육(치료)을 하게 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주변의 아이가 있다면 빠른 특수교육(조기교육)을 권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