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아이 신경질을 왜 내는걸까요?
안녕하세요?
7세 남자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마냥 어리기만 했던 애기가 벌써 7살이라니.. 애기처럼 키워서 그런지 너무 애기같아서 걱정이기도 하네요..
문제는,, 옷에 대해 너무 민감해요
큰옷, 작은옷에 대해 예민하고 촉감도 예민해서 아무옷을 입질 않는다는거에요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옷을 사줬고 딱 맞춰서 사주면 1년입고 버려야 하니 한치수 크게 삽니다.(비싼것만)
어제도 어린이집 행사로 파란옷입어야 한다길래 파란옷사서 입혔는데 크다고 난리네요
생떼를 부리기 시작해 등원조차도 울면서 합니다.
7살인데 울면서 가다니.. 7살이면 어느정도 판단을 할텐데 도무지 생떼가 멈추질 않네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혼을 내는게 맞는건지.. 매를 들어볼까도 했지만 그건 아닌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상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한참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아이가 신경질을 내는 경우가 매우 흔한 경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단호하고 일관된 태도로 훈육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는 욕구가 생기면, 부모에게 요구를 하고, 부모가 아이의 요구를 충족시킬 때 만족합니다. 그러나 부모가 언제나 아이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는 없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화를 내서 자기가 요구했던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지 부모에게 깨닫게 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일대일로 사랑을 충분히 주지 않으면, 도발적인 행동을 통하여 인정받으려하기도 합니다. 귀에 대고 큰소리를 지르거나, 주위를 뛰어다니거나, 엄마를 깨물기도 합니다. 부모는 화내고 짜증내는 아이의 욕구가 어디서 비롯되는지 파악하고 그에 반응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는 자신이 부모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알기 때문에, 부모에게 의지하고, 떼를 쓰고 화내를 내는 것이므로, 부모는 관계를 깨지 말고, 아이에게 집중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며, 아이의 행동에 대해 공감을 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조심해야할것은 맞춰주는것입니다.
아이가 싫어한다고 불편해한다고 모든것을 맞춰주는것은 좋지않습니다
아이에게 할수없는것 불가능한것등의 한계를 지어주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이가 뗴를 쓰며 거부할수있습니다
이럴땐 그냥 놓아두는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불편한감정을 이겨내고 받아들이는것은 아이가 오롯히 해야할몫입니다
이러한 감정다루기는 아이가 청소년기를 넘어갈때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중요한 시작점이 될수있기에
가능하면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모두 맞춰주려고 하지말고 뗴를쓴다면 그냥 놓아두고 아이의 감정이 진정될때 안되는것을 명확히 알려주는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양해욱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미운 4살, 버리고 싶은 7살 등 아이를 키우기 힘든 주기가 3~4년이 되고 있습니다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부모님이 생각하신 옷을 입도록 유도하고 달래면서 설득하는 방법입니다. 단점은 부모님이 예수님이 되어 살신성인하는 모습으로 다가가야 하기에 잘못하면 심장에 무리가 오기도 합니다
둘째는 아이가 원하는 방법입니다.한여름에 한복을 입고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도 있었으며, 한겨울에 반바지를 입고 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언급하고 싶은것은 위와 같은 행동을 2~3번 이상은 안한다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본인만이 이상하다는것을 스스로 느끼고 인지하는 순간 아이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따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얼마 안 있으면 규율과 규칙이 엄격한 초등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7세 아이들의 이런 행동들은 바로 잡아줘야 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떼를 써야 자신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으니 떼를 쓰는 겁니다
그렇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엄마의 통제는 꼭 필요하구요
7세 정도의 나이면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충분한 나이이니 아이의 감정이 가라 앉았을 때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그렇게 떼를 쓰는 상황에서 훈육을 해주세요.
다만, 훈육에서는 엉덩이나 머리를 때리는 것을 포함해서 체벌을 훈육방법으로 쓰는 것은 어떤 연령에서든지 부적절합니다.
아이를 때리면 일단 즉각적으로 문제가 된 행동을 멈출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그 행동이 사라지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인데, 그런 부모가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면 아이들은 깜짝 놀라고 당황합니다. 일단 부모가 자신을 때렸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도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우선 겁을 먹거나 아이들도 화가 나기 때문에, 자기가 뭘 잘못해서 맞았는지,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말하는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장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도 부모도 좀더 차분해져서 감정을 조절하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찬찬히 설명하면서 타이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줄여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행동수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디 잘 해결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
질문을 읽으니 저부터 반성하게 되네요.
저는 무려 중학생 때였는데도 옷 때문에 울면서 학교에 간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께서는 비싼 옷을 사주실 형편이 아니셨고 연세도 많으실 때 저를 놓으셔서
1년내내 옷이 몇벌 안되긴 했지만요.
중요한 것은
이미 넉넉하게 해 주었는데도 아이가 만족을 못하는 감정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할머니 세대의 분들이 우리에게 끼니를 굶었던 6.25때보다 잘 사는데
왜 이렇게 돈돈 하느냐고 하시면 마음이 답답해지는 것처럼요.
아이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채워도 채워지지 않은 욕심 같은 게 있다는 걸 기억해주시면
아이의 마음을 한층 더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사줬는데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보채는 것이
왠지 실망스럽고 화가 나시는 이유는
부모님 역시 7살의 아이에게 어른의 인격과 이해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이런 경우
가장 현명한 대처는
먼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왜 그렇게 옷이 중요한지 이유를 물어봐주시되
아이가 알아듣기 쉽게 더이상 옷을 사줄 수 없는 이유를 간단하고 단호하게 설명하시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