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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CCTV 폴대 위에 새둥지가 있는데요 새에게 안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나요?

송전탑? CCTV 폴대 위에 새둥지가 있는데요 새에게 안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나요?

강제로 치워버리면 새에게 안좋을까요?

가만히 두는게 나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실 인공 구조물 위에 지어진 새둥지는 새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강제적으로 치우거나 하는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감전이나 화상, 추락 등의 위험은 물론이고, 둥지 재료가 설비의 합선이나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끼나 알이 없는 비번식기 때는 위험을 막기 위해 제거하는 것이 좋고, 제거 후 다시 둥지를 짓지 못하게 막는 방지 시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새끼나 알이 있는 번식기에는 야생생물 보호법에 따라 임의로 훼손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이때는 안전상의 심각한 위험이 없다면 가만히 두는 것이 원칙이며, 어린 새들이 독립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송전탑 주변에는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미약한 전자기장(EMF)이 형성됩니다. 다만 현재 연구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류는 이 수준의 EMF에서 직접적인 건강 피해를 받지는 않는데요, 이는 새의 신경계나 번식 능력에 영향을 줄 정도로 강한 전자기장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송전탑이나 CCTV 폴대의 금속 구조물에 둥지를 트는 새들은 감전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날개나 젖은 깃털이 두 전선 사이를 동시에 접촉할 경우 전류가 몸을 통과하여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송전선 근처의 둥지는 전기적 위험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또한 CCTV 폴대는 지속적인 진동이나 미세한 소음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부화나 포란 중인 새에게 경미한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조류는 도심 환경에 적응력이 높아 일정 수준에서는 큰 문제 없이 버팁니다.

    둥지를 강제로 제거하면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미 알이나 새끼가 있을 경우, 이는 법적으로 ‘야생생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호종이 아니더라도 번식 중인 둥지를 훼손하면 처벌 대상이 됩니다. 새는 자신의 둥지를 잃으면 강한 스트레스와 혼란 반응을 보이며, 이후 번식을 포기하거나 다른 위험한 장소로 이동해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둥지에 알이나 새끼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있다면 절대 치우지 말고, 부화 및 성장 기간(보통 3~4주) 동안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이나 새끼가 없는 빈 둥지라면, 번식이 끝난 뒤에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송전탑이나 CCTV 폴대 위의 새 둥지는 그대로 두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둥지 안에 알이나 새끼가 있는 경우, 야생생물 보호 관련 법규에 따라 둥지를 강제로 제거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으며, 이는 새의 번식 실패로 이어집니다. 송전탑의 경우 감전 위험이, CCTV 폴대의 경우 장비 유지보수에 방해가 될 가능성은 있으나, 명백한 안전상의 위험이나 즉각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