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사는 신령에게 음식을 바치며 기원을 드리거나 죽은 이를 추모하는 의식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원시·고대인들은 자연 그 자체를 대상으로, 혹은 외경심·신비감의 근원인 초월자나 절대자를 상정하고, 삶의 안식과 안락을 기원하거나 감사의 표현으로 제를 드렸다. 이후 인간의 사후 영혼을 신앙하여 조상신에 대해서도 숭배와 복을 비는 제사가 이루어졌다. 문화가 발달하면서 제의는 일정한 격식을 갖추어 제도로 정착하였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에 들어 유교의 가르침에 따라 제도화가 크게 진전되었는데, 국가·왕가·일반사가의 제사는 모두 주희의 『가례』를 기본으로 삼았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