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투명한잠자리412
표정 근육을 잘 써야지 피부 노화가 늦어지는 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저는 평소 잘 웃는 편인데, 요즘엔 웃을떄 팔자주름이 좀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을때에는 그렇게 깊지 않아요. 활짝 웃을때에 팔자주름이 접히는 느낌?이 들어서 괜히 웃는 표정도 자제하게 됩니다.
이런 근육을 많이쓰면 접히는 부분은 주름이 더 빨리 지게 되는건가요?
얼굴 근육도 잘 써야 탄력이 유지된다고는 하는데, 막상 제 얼굴에 생기는걸 보면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는것 같습니다.
무표정으로 그냥 있으려하니 자연스럽지도 않고 괜히 더 어색해 보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그냥 표정 근육을 잘 쓰는게 노화방지나 탄력에도 도움이 되는건지 헷갈립니다.
관리측면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게 맞을지 의견 듣고싶습니다.
괜히 웃는것까지 신경쓰면서 살아야 하나 싶어서 고민이에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표정 근육을 많이 쓴다고 해서 피부 노화가 늦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특정 부위가 반복적으로 접히는 움직임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부위에 ‘표정 주름(dynamic wrinkle)’을 고정 주름(static wrinkle)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주름의 형성은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작용합니다. 첫째, 진피 내 콜라겐과 엘라스틴 감소. 둘째, 반복적인 표정 근육 수축. 셋째,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입니다. 20대에서는 아직 진피 탄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웃을 때 생기는 팔자주름은 대부분 일시적인 표정 주름에 해당합니다. 가만히 있을 때 깊지 않다면 구조적 노화로 보기 어렵습니다.
표정 근육을 “잘 쓰는 것”이 피부 탄력을 유지해준다는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얼굴 근육 운동이 근육 자체의 톤을 약간 유지시킬 수는 있으나, 피부 노화를 의미 있게 지연시킨다는 확실한 임상 근거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반복적인 접힘은 시간이 지나면 해당 부위에 주름을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툴리눔 톡신이 주름 예방에 사용되는 것입니다. 근육 수축을 줄여 반복 접힘을 감소시키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자연스러운 웃음 때문에 20대에서 주름이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팔자주름은 단순 근육 사용뿐 아니라 볼 지방 패드 위치, 피부 두께, 유전적 요인, 체중 변화 등 구조적 요소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관리 측면에서의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외선 차단. 광노화는 콜라겐 파괴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둘째, 체중 급변을 피할 것. 셋째, 과도한 다이어트로 안면 지방 감소를 유발하지 않을 것. 넷째, 필요 시 레티노이드나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표정을 일부러 억제하는 것은 실질적인 예방 효과에 비해 얻는 이득이 거의 없습니다.
정리하면, 자연스럽게 웃는 것을 억지로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상태는 생리적인 표정 변화 범위로 보이며, 노화의 신호로 과도하게 해석할 단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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