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햄스터 자연사한거 맞을까요...? (+추가질문)
제가 어렸을때 기른 드워프 푸딩 햄스터가 있는데요...
그 햄찌가 2년 됐을때쯤 겨울에 죽었습니다.
그렇게 보내주고 몇년 뒤에서야 햄스터도 동면 혹은 저체온 쇼크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계속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워프 햄스터가 동면 잘 안 한다는 말이 있긴 있는데
드워프도 차갑거나, 환경이 더럽거나, 식량ㆍ영양이 부족하면 동면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가 겨울이었거든요? 제 방에서 기르고 리빙박스에다
베딩 깔아주긴 했었는데 이게 햄스터 집 위치가 창문 밑이었거든요. 근데 그 창문 아래 벽이 약간 바람이 살짝 새서 냉한 온도긴 하거든요.... 집은 한달에 한 번 간격으로 청소했고 밥은...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 번쯤은 확인했을텐데...ㅜ 그리고
워낙 통통한 아이었어서..
2년 살았긴 했었는데 그 당시가 겨울이었어서요 ㅜㅜ
심지어 전조증상도 없었어서... 몇년전이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쳇바퀴도 잘 돌리던걸로 기억하는데...
자세는 엎드린채 있었어요. 몸 차가웠던걸로 기억하고...
이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배꼽? 부분 털이 파랗다고 해야하나 초록색이라 해야하나,,.. 그렇게 변해있었습니다. 피 고여서 굳은 건가 싶기도 하고....
제 햄스터 수명 다 채우고 자연사한거 맞겠지요..?
그때 제가 너무 어렸어서 관심 소홀히 해서 제 불찰로 죽은 건지 너무 무섭네요 ㅜㅜ
차라리 병으로 죽었으면 모를까 산채로 묻은거면...ㅜㅜㅜ
(+동면하다가 며칠뒤 깨어나기도 하나요..? 동면한채로 묻었다면 그것도 너무 끔찍하지만 그 안에서 깨어나기라도 했다면... 아ㅜㅜㅜㅜ 사료도 같이 넣어줬어서 더 오래 그 안에 있었을텐데.., 게다가 플라스틱 통이라서 나오지도 못했을거구.., ㅜㅜ)
(+아주 오래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화장 진행할수 있으려나요...? 제대로 애도하고 싶기도 하고 통 안 확인해서 위에 말했던 만일 하나에 일이 없었다는걸 확인받고 싶어서요... ㅜ 그 안에서 깨어났었다면 똥이라던가 식량 사라졌다던가 확인할수 있을테니깐...)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햄스터는 겨울철에 온도가 낮아지면 동면을 할 수 있습니다. 동면을 하는 햄스터는 몸이 차가워지고, 호흡이 느려지고, 반응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면을 하는 햄스터는 죽은 것이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조용한 곳에 두면 깨어날 수 있습니다. 햄스터의 수명은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드워프 푸딩 햄스터는 2~3년 정도 살 수 있습니다. 햄스터의 수명은 건강 상태, 환경, 관리 방법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햄스터가 죽을 때는 전조증상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자연사한 햄스터는 몸이 딱딱하고, 눈이 감기고, 입이 벌어지고, 배꼽 부분이 파랗거나 초록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햄스터가 동면을 했는지, 자연사한 것인지, 병으로 죽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햄스터가 동면하다가 깨어났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동면을 하는 햄스터는 몸이 따뜻하고, 호흡이 있고, 반응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화장할 수 있는지는 햄스터의 시체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햄스터의 시체가 부패하지 않았고,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되었다면 화장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햄스터의 시체가 부패했거나, 흙에 묻혔다면 화장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햄스터의 시체를 확인해보시고, 화장이 가능한지 판단하셔야 합니다. 화장이 가능하다면, 전문 업체에 의뢰하시면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