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의학박사 곽성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통풍은 주로 다음 원인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1. 술, 기름진 음식, 고기 등 퓨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체내에 요산이 축적
2. 간과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의 저하
3. 혈액 순환 및 림프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환절기에 큰 일교차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
통풍치료는 약물요법 (콜키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관절 주사)/식이요법등이 있는데, 약물 치료 여부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 기능, 피하 결절의 유무에 따라 전문가의 진료후 처방에 따라 투여하게 됩니다.
수분 섭취를 늘려 소변의 양을 약 2L 정도로 늘리면 요산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술은 종류에 상관없이 금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음주는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하여 결과적으로 통풍의 급성 발작의 발생률을 높이게 됩니다. 특히 맥주는 더욱더 치명적인데 이는 맥주에 요산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퓨린체가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와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퓨린 함량이 적어 통풍이 잘 조절되고 있는 경우라면 하루 한두잔의 와인은 괜찮을 수 있으나, 주류의 종류에 상관없이 과음하는 경우 퓨린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탈수가 될정도의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통풍 발작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이 혈중 요산에 미치는 영향은 통풍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식이 요법을 지나치게 절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 농도가 잘 내려가지 않고 자꾸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과식하면 곧바로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은 퓨린이 많은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 치즈, 우유, 곡류 (오트밀, 전곡 제외), 빵, 야채 및 과일 등은 퓨린 함량이 낮아 안전하게 섭취 가능합니다. 반대로 육즙이 풍부한 고기류나 동물의 간 등 내장류, 생선류는 퓨린 함량이 높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의할점은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거나 굶으면 요산수치가 갑작스럽게 변동되어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원만하게 식사량을 조절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위와 같은 개선으로 인해 요산 수치가 정상화되고 증상이 소실된다면 통풍약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통풍은 한두 번의 치료로 완치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를 한두 달 꾸준히 계속하면 증상을 조절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답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