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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모친, 숙빈 최씨는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7세 때 무수리로 궁에 입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수리는 궁중에서 청소 등을 비롯하여 세숫물 떠다드리기 등 허드렛일을 맡았었던 여자 종을 말합니다.
최씨가 승은을 입은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숙종 19년(1693년) 처음 내명부 종4품 숙원(淑媛)으로 책봉되었고, 숙종 21년(1695년)에 종1품 귀인(貴人)이 되었고, 숙종 25년(1699년)에는 단종의 복위(숙종 24년(1698년) 기념으로 정1품 빈으로 봉해지면서 숙(淑)이란 휘호를 얻어 숙빈(淑嬪)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