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귀에서 자꾸 뿌득거리는 느낌이 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저번에 언니가 귀를 파줬는데 그 이후로 눈을 좀 세게 감거나, 귀에 힘을 주면 계속 뿌득거리는 느낌이 나요. 뭔가 귀지가 남아있는 그런 느낌? 근데 아무리 다시 확인해도 귀지도 없고 깔끔하고 귀 안에 상처도 안난 거 같은데 병원 가야 할까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나요? 가끔 한번씩 살짝 먹먹해지는 느낌도 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아쉽지만 해당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원인에 의한 소견인지 자세하게 파악하고 평가를 내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는 만큼 그냥 이비인후과적으로 한 번 진료 및 검진을 통해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외이도 자극 이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귀를 파준 뒤부터 눈을 세게 감거나 귀에 힘을 줄 때 “뿌득거리는 느낌”이 반복되고, 간헐적으로 먹먹함이 동반된다면 다음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외이도 피부 자극 또는 미세한 염증입니다. 귀 안 피부는 매우 얇아 육안으로 상처가 보이지 않아도 자극 후 부종이나 예민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턱이나 얼굴에 힘이 들어갈 때 외이도 압력이 변하면서 뻐근하거나 뿌득한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보통 며칠에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자연 호전됩니다.
두 번째로는 이관 기능 이상 가능성입니다. 중이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일시적으로 잘 열리지 않으면 귀가 먹먹하거나 압력이 차는 느낌이 들 수 있고, 얼굴에 힘을 줄 때 소리나 감각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기나 비염이 있거나 최근 귀를 자극한 뒤에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턱관절과 연관된 감각도 고려합니다. 눈을 세게 감거나 턱 주위 근육에 힘을 줄 때 귀 안에서 소리가 나거나 뿌득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통증, 지속적인 청력 저하, 분비물, 심한 어지럼이 없다면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당분간 귀를 더 이상 파지 말고, 면봉이나 손가락 삽입을 피하면서 경과를 보셔도 됩니다. 대개 1주 내외에서 호전됩니다.
다만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합니다.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먹먹함이 지속되거나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뚜렷한 경우, 통증이나 분비물이 새로 생기는 경우입니다. 진료 시 외이도 염증 여부, 고막 상태, 이관 기능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