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이 망소이의 난은 어떤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고려 때 망이 망소이의 난은 어떤 배경에서 발발하게 되었나요?
농민이 주도했다고 하는 망이 망소이의 난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고, 사회적 변화나 정치적 영향을 미친 것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망이와 망이의 난은 1176년 공주 명학소에 일어난 신분 해방운동입니다. 고려시대는 군현과 별도로 향,소,부곡의 특수행정국역이 있었습니다. 향소부곡민은 군현민 보다 더 많은 세금과 의무를 부담으로 차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무신 정권 시대에는 지배층의 수탈로 농민, 천민들은 더욱 힘겨웠습니다.
명학소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유성(儒城)에서 동쪽으로 10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의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일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일대가 지하자원이 생산되는 곳이 아니며, 바다에 인접한 곳도 아닌 것으로 보아 명학소는 수공업 집단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탄방동(炭坊洞)이라는 지명이 숯방이·숯뱅이, 즉 숯을 굽는 마을이라는 뜻의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한 것임을 보아 숯을 생산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1176년 망이, 망소이 난이 시작되 공주가 함락할 정도로 기세가 커지자 정부는 이를 회유하려고 명학소를 충순현으로 승격시키도 합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은 망이 망소이는 충주를 장악하는 등 확산되자 정부는 무력 토벌으로 토벌합니다.
망이·망소이의 난은 12세기 후반과 13세기 초반에 걸쳐서 활발하게 일어났던 농민·천민 반란 가운데서도 가장 이른 시기에 발생한 사례입니다. 비록 이들의 난은 실패했으나, 당시의 부조리에 대하여 저항했던 백성들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특수 행정 구역의 대우에 대한 불만으로 일어난 난으로, 이 난을 계기로 고려는 특수 행정구역을 폐지하기 시작했고 이후 조선 태종은 고려 때의 속현과 향, 소, 부곡을 군, 현에 편입시켜 향, 소, 부곡은 사라지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명종 6년(1176년)에 공주 명학소에서 망이와 망소이가 주동이 되어 일으킨 민란입니다. 무신정변이후 무신들도 문벌귀족처럼 자신들의 이익을 채우기에 바빴습니다. 무신들은 불법적으로 토지를 빼앗고 정해진 것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거두는 등 횡포가 날로 심해졌습니다. 귀족과 무신의 횡포는 백성들의 생활을 어렵게 하였습니다. 고려 시대의 특수행정구역인 소는 나라에 바칠 종이나 숯과 같은 수공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그런 나라에서는 소에 사는 사람들은 그 지역 안에서만 살게 하고 세금을 과하게 걷는 등 일반백성과 차별하였습니다. 이를 참지 못하고 공주 명학소에서 망이와 망소이가 소에 대한 차별을 없앨 것을 주장하며 난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