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명종때 있었던 망이,망소이의 난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고려 명종때에도 신분제도에 심각한 문제점이 많이 드러나서 백성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망이,망소이의 난은 역사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고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명종 때 신분제의 타파를 목적으로 충청도 지역에서 일어난 농민과 소민(所民)들의 봉기.
1174년(명종 4)에 일어난 조위총(趙位寵)의 난 등 서북계(西北界) 지방의 민란을 ‘서적(西賊)’이라 하고, 남부지방의 민란을 ‘남적(南賊)’이라 하는데, 망이·망소이의 난은 남적의 대표적인 예이다.
무신집권기에 무신 상호간의 권력다툼으로 중앙정부의 지방통제력이 약화되면서 각지에서 사회경제적 모순에 대한 하층민들의 반항, 즉 민란이 빈발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백과사전 망이, 망소이의 난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명종 6년 공주 명학소에서 망이와 망소이가 주동이 되어 일으킨 민란으로 무신정변 이후 무신들도 문벌 귀족처럼 자신들의 이익을 채우기 바빴고 무신들은 불법적으로 백성들의 토지를 빼앗고 정해진 것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거두는 등 횡포가 심해졌으며 귀족과 무신의 횡포는 백성들의 생활을 어렵게 했습니다.
고려시대 특수 행정구역 중 하나였던 소 는 나라에 바칠 종이나 숯과 같은 수공품을 만드는 사람들이사는 곳으로 소에 사는 사람들은 그 지역안에서만 살게하고 세금을 과하게 걷는 등 일반 백성과 차별을 했고, 세금이 늘어나고 차별이 심해지자 이를 참지 못한 공주 명학소의 망이, 망소이가 소에 대한 차별을 없앨 것을 주장하며 난을 일으켰으나 관군과의 싸움에 패하면서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망이 · 망소이의 난은 고려 명종때 일어난 농민과 소민의 봉기이다. 이들이 봉기를 일으킨 중요한 이유는 특수 행정구역인 '소' 거주민에게 주어진 과도한 부역때문이다. '소(所)'는 고려의 일반 행정 구역인 주 · 군 · 현과는 달리 특산물을 만들어 바치는 특수 행정 구역이다. 소에서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금, 은, 철, 명주, 종이, 기와, 숯, 도자기, 차 등을 생산했는데 이 공물들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거나 매우 귀중한 것이었기 때문에 관리가 엄격했고 거두는 양도 많았다. 이에 소의 주민들에게 가혹한 노동이 부담되었고, 이런 고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들고 일어난 것이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망이망소이의 난은 무신집권기 초기에 일어난 사건인데,
당시 망이망소이가 살던 지역은 공주 명학소였습니다.
고려시대에는 향, 소, 부곡이라는 특수지역이 있었습니다.
이 특수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일반 평민에 비해 신분적으로 차별을 받았고
위로부터 착취를 많이 당했습니다. 명학소도 그러한 지역에 속하는 곳이었습니다.
참다참다 못한 망이망소이 형제가 난을 일으켰지만 결국 실패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시대 특수 행정구역인 명학소에 살던 망이⋅망소이 형제가 일으킨 농민 봉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 농민 봉기는 속현⋅부곡 지역 등 일반 군현에 비해 차별 받았던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그 중 망이⋅망소이 봉기는 그 규모가 충청도 일대를 장악할 정도로 컸고 1년 반 동안 지속되었다는 점에서 대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이 봉기는 차별받던 ‘소’ 민이 중심이 되었다는 점에서 고려 시대 전형적인 농민 봉기의 성격과 함께 신분 상승 운동의 성격을 동시에 보여 준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우선 사료의 내용을 토대로 망이⋅망소이 난의 경과를 살펴보면, 1176년(명종 6년) 1월 공주 명학소에서 망이⋅망소이가 무리와 함께 봉기해 공주를 함락하였습니다. 정부는 채원부와 박강수를 보내 달랬지만 실패했고, 그 뒤 대장군 정황재와 장박인에게 3000명의 군사를 주어 이를 진압하려 했지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정부는 명학소를 충순현으로 승격하고 수령을 파견하는 회유책을 썼지만, 망이 등은 응하지 않고 오히려 예산현을 공격해 감무를 살해하고 충주를 점령하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정세유와 이부를 대장군으로 삼아 대대적 토벌을 전개하였고, 1177년(명종 7년) 1월 망이 등이 항복함으로써 봉기는 일단 진정된 듯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회유하기 위해 죄를 묻지 않고 오히려 곡식을 주어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뒤 망이 등은 재차 봉기해 가야사로 쳐들어갔으며, 3월에는 홍경원을 불태우고 승려들을 죽인 후 주지승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담은 편지를 정부에 전달하게 하였습니다.
이들이 다시 봉기하게 된 것은 정부가 약속과 달리 다시 군대를 보내 그들의 가족들을 잡아 가두고 자신들을 토벌하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죽을지언정 다시는 굴복하지 않고 개경까지 진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주 일대를 함락하고 청주를 제외한 청주목 관내의 모든 군현을 점령하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강경책을 펼쳐 1177년 5월 충순현을 명학소로 다시 강등하고 군대를 파견해 강력히 토벌하였습니다. 결국 6월 망이가 항복을 청해 왔으며, 7월 망이⋅망소이 등이 정세유에게 붙잡혀 청주옥에 갇힘으로써 1년 반 동안의 봉기가 끝났습니다.
망이⋅망소이의 봉기가 일어난 직접적 계기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봉기가 일어난 시기와 지역적 특수성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첫째, 무신 집권 초기의 정치⋅경제⋅사회적 혼란이 배경이 되었습니다. 봉기가 일어난 1176년 1월은 무신 정권이 들어선 지 6년 정도 된 시기로, 집권 무신들은 12세기부터 고려 사회에 누적되어 온 수취 체제의 모순과 지방관의 수탈 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였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지식iN '절대신 등급' 테스티아입니다.
✅️ 고려시대 향, 부곡, 소의 주민들은 평범한 곳보다 더 많은 부역을 부담하였음에도 이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기에 망이, 망소이 등이 공주 명학소를 근거로 이러한 차별대우의 철폐를 위해 난을 일으켰던 것이고, 신분에 대한 차별을 무력이라는 형태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은 의견으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성의껏 답변을 드려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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