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종혈맥은 조선의 효종, 현종, 숙종 3명의 왕의 형통을 잇는 계보를 의미합니다. 이는 조선 후기 왕위 계승의 논란 가운데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삼종혈맥은 1721년 경종의 후계 문제가 논의되던 시점에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당시 경종이 후사가 없을 경우 왕위를 누구에서 ㅁ루려줄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이를 둘러싸고 노론과 소론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노론은 경종의 이복 동생인 연잉군을 지지하며 그가 효종-현종-숙종으로 이어지는 삼종혈맥을 계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삼종혈맥론은 연잉군을 세자로 책봉하고 왕위 계승자로 인정받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