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뉴스를 보다 우리나라의 CT 남용에 관한 내용이 나왔었는데 너무 많은 방사능에 노출되면 위험하고 촬영할때 2인가? 어느 정도의 기준을 말하던데 그걸 보며 제가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요. 몇년전 지역에선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해 흉부쪽으로 찍었는데 찍고 나올 때쯤 다른 촬영 기사분이 와서 이렇게 높게 해놓고 찍으면 어떻하냐고 놀라며 제 눈치를 살피면서 말하더라고요.혹시나 그게 방사능이라면 제 몸에 무슨 이상을 준것인지 그때도 찜찜했었는데 물어볼 곳이 없어서 이제야 물어보네요.
의료용 엑스레이 촬영도 방사선으로 인한 피폭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엑스레이는 자연에서도 피폭되는데 한국인은 평균 2.5-2.95 mSv(시버트. 방사선 피폭량의 단위)의 방사선에 피폭됩니다. 의료용 엑스레이 촬영은 부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회 촬영시 대부분 1mSv 이하입니다. CT의 경우 연속적인 엑스레이 촬영을 하기 때문에 6-10mSv정도로 피폭량이 높은 편입니다. 한두차례 의료용 엑스레이 촬영은 큰 문제가 없지만 잦은 촬영이나 CT 촬영을 함께하면 피폭량이 많아 질수 있으니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방사선 피폭에 대해서 기준을 내놓은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는 의료 방사선 노출 권고 기준치는 따로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피폭의 위험보다는 치료나 진단으로 인한 실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몇년전 x-ray 1회 촬영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