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중국에서 예로부터 경전이나 문집 등을 연구하는 것은 무궁무진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이런 전통에서 출발하여, 중국에서는 경전과 글의 순서, 대상, 내용 등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구성하여 학습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유역(五域)과 경목(經目)입니다. 유역은 무려 다섯 개의 분야로 나누어 학습하는 방법으로, 분야는 음악, 국자각서(國子監書), 병학, 기본서(詩書易禮)와 예절(禮記)입니다. 경목은 고대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온 정통 경전(經典)을 분류하여 일정한 순서로 배열한 것으로, 『서경』, 『공자』, 『논어』, 『맹자』, 『중용』, 『대학』, 『금언』, 『위정』, 『천자문』 등의 저작물들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경전이나 글들은 예로부터 교육과 인문학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따라서 글공부의 코스도, 이런 경전이나 글들의 구성 순서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