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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23.02.22

과거에 글공부를 할때 천자문부터 시작하여 대학 사서삼경등 일정한 글공부의 코스가 있었는데 어떤기준으로 정한것인가요?

질문 내용 그대로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과거에 글공부를 할때 천자문부터 시작하여 대학 사서삼경등 일정한 글공부의 코스가 있었는데 어떤기준으로 정한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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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중국은

    한자를 공부하면서 글을읽힐때 천자문부터시작하고 학문으로는 소학으로 시작하여 사서삼경등을 공부하였습니다.

    배우는 난이도에 차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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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시험을 보려면 사서삼경을 외울 정도로 해야했지요. 천자문부터 한 것은 한자를 익혀야 경전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초교육인 셈이죠. 그리고 유교경전도 기초적인 것부터 어려운 순으로 해야 익히기가 쉬웠던 것입니다. 수학을 예로 들면 기초적인 것부터 이해하고 점차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푸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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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당 강독의 교과목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었던 학습순서는 『천자문』→『추구(推句)』→『동몽선습』→『명심보감』→『소학』→『대학』→『논어』→『맹자』→『중용』→『시경』→『서경』→『주역』의 순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개는 『소학』 정도에서 그쳤다고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순서를 정해 놓은 이유는 가면 갈수록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경이나 서경으로 갈수록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군자의 도리, 인생의 철학 등 단순 한문 공부가 아니라 심오한 철학적 사상이 담겨 있기에 쉬운 것에서부터 점점 더 어려운 철학 공부로 나아가는 방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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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태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중국에서 예로부터 경전이나 문집 등을 연구하는 것은 무궁무진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이런 전통에서 출발하여, 중국에서는 경전과 글의 순서, 대상, 내용 등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구성하여 학습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유역(五域)과 경목(經目)입니다. 유역은 무려 다섯 개의 분야로 나누어 학습하는 방법으로, 분야는 음악, 국자각서(國子監書), 병학, 기본서(詩書易禮)와 예절(禮記)입니다. 경목은 고대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온 정통 경전(經典)을 분류하여 일정한 순서로 배열한 것으로, 『서경』, 『공자』, 『논어』, 『맹자』, 『중용』, 『대학』, 『금언』, 『위정』, 『천자문』 등의 저작물들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경전이나 글들은 예로부터 교육과 인문학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따라서 글공부의 코스도, 이런 경전이나 글들의 구성 순서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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