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실질 구매력 관련 질문 드립니다.
환율의 상승이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높여
국민 소득을 증대시킨다고 하던데요,
환율이 상승 하면 그만큼 수입이 불리해져서
오히려 실질 구매력은 하락하는 건가요?
전문가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수출기업에게는 단기적으로는 '가격경쟁력'이 향상됨에 따라서 수출실적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수출실적이 상승하면서 물건에 대한 생산을 증가시키게 되는데 이게 바로 채산성의 증대입니다. 하지만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실적 상승과 채산성의 증가에는 전제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 것은 환율은 지속해서 상승한다는 것과, 환율에 대한 차익은 '우리나라만 혜택을 본다'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들 드리도록 할게요
수출기업 A는 환율이 1,000원일 당시 생산원가 8만원의 물품을 해외에 100달러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고 매월 100개의 수출실적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판매량 100개 X 100달러 X 환율 1,000원 = 10,000,000원]
그런데 환율이 1,200원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해외에 90달러로 가격을 낮추어서 해외에 판매하면서 110개의 수출실적을 거두게 됩니다. (환율의 상승으로 원화마진이 증가하면서 가격을 낮추고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전략)
[판매량 110개 X 90달러 X 환율 1,200원 = 11,880,000원]
환율이 1,400원까지 상승하고 수출실적이 증가함에 따라서 채산성을 증가시키게 되면서 85달러에 150개의 수출실적을 거두게 됩니다. (환율의 상승으로 원자재 매입가격이 상승하나 이는 제품생산사이클 고려시 3개월뒤에 반영)
[판매량 150개 X 85달러 X 환율 1,400원 = 17,850,000원]
위의 예시에서 보게 되면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수출기업은 '원화 기준'으로 마진이 증가하기 때문에 판매량 증대를 위해서 가격인하 전략을 채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전제는 '우리나라만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혜택을 본다'라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다른 국가들도 동일하게 가격이 인하된다면 이 마케팅 전략의 실패로 판매량이 증가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환율이 꾸준히 상승하지 않는다면 해당 기업이 생산을 위해서 소모하였던 '원자재'의 수입가격도 상승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가격의 반영을 하고서라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서 원가를 절감하게 되고 채산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즉,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수출기업은 수출실적이 증대하고 이에 따라서 채산성이 향상되지만 이 것은 환율이 지속상승과 우리나라만의 환율 하락이 아니라면 발생하지 않게 되는 이슈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환율이 상당해진다면 이에 따라서 수입을 함에 있어서
더 많은 원화가 소요되는 등 이에 따라서 실질적인
구매력은 하락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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