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장기복용 부작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만38세 남성입니다.
20세 때 다리 등 몸이 심하게 부어 병원 검사하여 미세변화형 신증후군을 진단받고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치료하였습니다.
관해, 재발을 반복하여 고용량-테이퍼링을 반복하였고,
언젠가부터 스테로이드로 제대로 관해되지 않는 상황이 왔었습니다.
다른 약을 쓰다가 결국 다시 소론도(스테로이드)로 돌아왔고
현재는 거의 관해상태로 매우 천천이 테이퍼링 중입니다. (지금은 격일로 소론도 1알, 0.5알)
소론도(프레드니솔론)을 거의 20년 장기복용을 해서 그리고 스테로이드 테이퍼링 끝단계에 와서 그런지...
최근 2년간 급격히 성기능적인 부분에서부터 여기저기 몸이 막 아파오는 것이 흡사 갱년기를 방불케합니다...
아마도 부신 기능이 맛이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어떤 검사들을 받고 어떤 치료들을 받으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부신기능저하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 부신 기능부전은 전신의 쇠약감, 무력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오심, 구토, 식욕 변화로 인한 체중 감소, 저혈압, 저혈당증, 체모 탈락, 전신의 색소 과다 침착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부신피질 기능저하증의 경우에는 식욕 감퇴, 오심, 구토 증상이 더 심해지며, 복통이나 발열, 심한 탈수 증상, 전해질 이상, 쇼크, 심한 경우 의식 소실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부신 기능부전의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전해질, 코르티솔,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농도를 측정하고, 이러한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로 CT나 MRI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기능적 부신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부신기능저하증 치료의 핵심은 부신의 낭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부신은 체온, 혈압, 스트레스, 혈당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부신의 호르몬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섭취, 수면, 음식 선택 등을 통해 부신의 합성을 촉진시켜주는 것도 중요한 치료 원칙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기능적 부신기능저하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능적 부신기능저하증은 부신 호르몬이 고갈되는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부신 호르몬을 물탱크에 비유하자면, 부신 호르몬이 부족할 때에는 사용량을 줄이고,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부신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회복이 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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