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내시경을 진행하는 동물병원도 있으나, 일반적인 로컬 동물병원에서는 내시경은 잘 진행하지 않습니다.
지역 동네 동물병원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에는 기본 문진, 혈압측정, 신경계 촉진 검사, 혈액검사, 영상검사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혈액검사는 혈구, 혈청검사로 나뉘며, 혈청검사는 특히 아이의 나이에 따라 필요할 수 있는 검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영상검사는 대표적으로 X선검사와 초음파검사가 진행됩니다. 말씀하신 내시경도 있으나, 강아지는 마취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검진에서는 잘 진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의사 선생님의 판단하에 소화기에 용종이나 종양 소견이 있는 것으로 과거 병력이 있어 내시경검사가 필요할 경우엔 내시경 검사가 추가될 수는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CT나 MRI 검사도 추가될 수 있으나 규모가 있는 강아지 동물병원에서만 촬영 및 판독이 가능합니다.
사람 건강검진과 마찬가지로 최소 8시간 이상은 전날 금식하고 가셔야 정확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으며, 특히 내시경이나 CT, MRI 촬영이 들어간다면 절식은 필수가 됩니다. 강아지 건강검진에서 별 문제 없이 좋은 결과 나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