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기적인 노선과 버스정류소 등의 시스템을 갖춘 실질적인 최초의 시내버스는 1928년 4월22일 경성부청(현 서울시청)에서 20인승 마차형 버스라고 합니다. 국내 버스 역사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시기였던 1954년, 24세의 청년 하동환은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천막으로 된 공장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현대화된 자동차 공장에 비하면 초라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청년 하동환은 그곳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자동차를 직접 만들며 국내 자동차 산업, 그 중에서도 버스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천막 공장이 바로 하동환자동차제작소의 시작이자 국내 최초의 버스, '하동환버스'가 태어난 곳입니다. 하동환 사장은 다년간 자동차 수리공장에서 일하며 축적해 온 경험을 토대로, 당시 국내에서 수요가 커져가고 있었던 버스를 주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