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콘돔 파손으로 인한 질내 사정 후 2시간 이내에 사후피임약을 복용했다면 높은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 비가임기에 성관계가 이루어졌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배란일을 전후한 가임기에 질내 사정이 이루어졌을 때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생리 예정일 1주일 전은 대개 황체기 후반에 해당하며, 자연 임신의 확률이 매우 낮은 시기입니다. 여기에 사후피임약의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원치 않는 임신의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사후피임약 복용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메스꺼움, 구토, 유방통, 불규칙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잘 관찰하시고, 심한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응급피임은 장기적인 피임 방법이 될 수는 없으므로, 향후 피임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피임에 대해 개방적으로 이야기 나누시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피임법을 선택하시는 게 도움될 거예요.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안심하셔도 될 것 같네요. 생리 예정일을 지나 일주일 정도까지는 임신 반응 검사를 해보시면 좀 더 확실하겠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건강 관리로 몸과 마음의 평화를 되찾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