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맛을 내는 설탕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Question

우리나라에 설탕이 도입된 시기와 처음부터 설탕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설탕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건가요?

Answer 1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얻은 원당을 가공해서 만든 천연 감미료입니다.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에 설탕이 들어온 것으로 짐작되지만, 문헌상 최초의 기록은 고려 명종 때 이인로의 ‘파한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승 혜소가 국왕에게 받은 백금으로 설탕을 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설탕은 약재나 상류층의 기호품으로 쓰이다 1950년대 중반 제당 공장이 세워지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설탕은 사탕수수, 비트 등의 식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자연산물입니다. 하지만, 설탕이 처음으로 발견되어 사용된 곳은 인도 지역이며, 설탕은 인도로부터 동남아시아를 거쳐 유럽에 전달된 후, 세계적으로 보급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마, 녹두, 콩 등을 이용하여 만든 간식이 대표적인 당과(糖菓)였으며, 이러한 당과는 고대부터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설탕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조선 시대인 17세기 경입니다. 당시에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검은색의 고당(糕糖)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에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백설탕(白糖)이 대신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들어서는 국내에서도 사탕수수를 재배하여 설탕을 생산하게 되었으며, 현재에 이르러서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설탕이 생산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설탕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쓰였다는 기록은 고려 명종때(1260년) 쓰인 이인로의 <파한집>을 통해서 확인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약재로만 사용됐고, 본격적으로 일반인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것은 20세기 이후입니다. 우리나라에 근대화된 설탕공장이 처음으로 설립된 것은 1953년입니다. 다방문화의 확산과 미군 등을 통한 서양문화의 급속한 전파 등으로 설탕 소비량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설탕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길고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일찍 알려진 단맛의 원천은 선사 시대부터 인간이 사용해온 꿀이었습니다. 꿀은 고대에 귀한 상품으로 감미료는 물론 약용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 가장 흔한 설탕 공급원인 사탕수수 재배는 기원전 350년경 인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설탕의 사용은 전 세계로 퍼졌고 8세기에는 아랍 상인들이 유럽에 설탕을 도입했습니다. 중세에 설탕은 부유한 사람들만 먹을 수 있는 사치품이었습니다.

16세기에 유럽 강대국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식민지화하기 시작했고, 그들과 함께 설탕 농장이 도입되었습니다. 설탕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했고 노예 무역은 사탕수수를 경작하고 수확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18세기까지 설탕은 유럽인들의 식단의 필수품이었으며 설탕에 대한 수요는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계속해서 증가했습니다. 오늘날 설탕은 제과류, 사탕, 청량음료, 가공식품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됩니다. 또한 방부제 및 풍미 강화제로 많은 식품에 첨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