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 주신 양상은 가벼운 장 바이러스(장염 초입)에서도 흔하고, 변비로 배가 계속 불편한 경우에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발열이 반복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보수적으로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확인할 포인트와 대처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위험 신호
• 38도 이상 열이 반복
• 복통이 식후에 더 뚜렷하거나, 점점 강해지는 경우
• 구토가 반복되기 시작하면 장염 가능성↑
• 대변이 계속 딱딱하거나 전혀 안 나오는 경우
• 아이가 처지거나 지치면 바로 진료 필요
2. 집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조치
• 해열제는 38도 이상이면 투여 가능 (해외면 보유한 아세트아미노펜 기준 체중용량 투여)
• 물·이온음료는 조금씩 자주. 탈수 예방이 가장 중요
• 복통이 있더라도 심한 기름기·우유는 잠시 피하고, 바나나·빵·죽처럼 자극 적은 것 위주
• 변은 오늘 나왔고 그 후 묽지 않다면 급성 설사 단계는 아닐 가능성이 큼. 다만 변비가 다시 심해지면 복통이 반복될 수 있음
3.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여도 열이 계속 39도 가까이로 오르는 경우
• 배가 점점 더 아파서 걷기 힘들어하거나 배를 만지지 못할 정도인 경우
• 반복 구토 시작
• 물을 못 마시거나 입이 마르고 소변이 확 줄어드는 경우
•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때
지금 단계라면 해열제 1회 투여 후 반응을 먼저 보시고, 수분 보충을 하면서 복통의 양상이 악화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열만 일시적으로 올라왔다가 떨어지는 패턴이면 바이러스성 장염 초입일 확률이 더 높고, 보통 24~48시간 내에 방향이 잡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