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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밝은 별빛  나그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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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규칙좀알려주세요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규칙에 대해서 설명을 요청드립니다. 신경안쓰고 톡보내도 될것같은데... 이런거 신경써야 되는 상황도 있네요. 사이시옷 규칙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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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사이시옷 규칙은 우리말 맞춤법에서 두 단어가 합쳐질 때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사이에 'ㅅ'을 추가하는 규칙입니다. 사이시옷이 나타나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 개 이상의 단어가 합쳐져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여 합성어가 될 때 (예시 '나무+잎', '나뭇잎')

    2. 합쳐진 단어에서 발음이 변할 때 즉 된소리가 나거나 'ㄴ', 'ㄹ' 소리가 덧나는 경우가 해당됨

    3. 두 단어 중 하나는 순우리말이어야 함(예외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4.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야 하며 특정 발음 규칙을 만족해야 함.

      이 규칙은 발음의 명확성을 높이고 단어의 의미를 구분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예외와 특별한 경우가 많아 학습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이시옷 규칙 미적용의 경우는 '초점(한자어+한자어), 치과(한자어+한자어), 개수(한자어+한자어)' 등입니다.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물론 규칙을 자세하게 알고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언어란 것이 해당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받아들여지느냐가 더 중요하겠습니다.

    : 나뭇잎이라던지 장맛비라던지..이런 비한자어가 들어간 단어의 합성에 사이시옷이 들어가면 개인적으로 더 운치가 나는 한글의 묘미를 더 살려주기때문에 장려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문학적이 아닌 실용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것을 꼭 넣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시간적/노력적 Resource의 낭비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지금보다는 좀더 Relaxed한 규칙을 적용하여 사용 혹은 비사용을 허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

    1988년 현행 한글 맞춤법을 개정하기 전까지는 한자어, 고유어 상관 없이 사이시옷을 붙였으나, 1988년 개정으로 6개의 순한자어(숫자, 횟수, 곳간, 툇간, 찻간, 셋방)를 제외하고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기로 정해졌습니다.

    이제 간단한 규칙과 몇가지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1. 순우리말 합성어로 ,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말.

      ① 뒷말이 첫음이 된소리로 나는 것: 뱃병, 전셋집, 탯줄 등.

      ② 뒷말의 첫음 'ㄴ,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것: 곗날, 훗날, 양칫물 등.

      ③ 뒷말의 첫 모음 앞에서 'ㄴ'이 첨가되어 'ㄷ'이 동화되어 'ㄴㄴ'으로 발음 되는 것: 예삿일, 훗일, 나뭇잎, 깻잎 등.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

      ① 뒷말의 첫음이 된소리로 나는 것: 기댓값, 절댓값, 공깃밥 등.

      ② 뒷말의 첫음이 'ㄴ,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것: 제삿날, 툇마루, 훗날 등.

      ③ 뒷말의 첫 모음 앞에서 'ㄴ'이 첨가되면서 'ㄷ'이 동화되어 'ㄴㄴ'으로 발음 되는 것: 훗일, 예삿일, 가욋일 등.

    또한, 사이시옷 규정은 만들어지는 원리가 규정되어 있고,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1. 합성어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단일어나 파생어에서는 타나나지 않음.

      (예) 해님, 웃음, 덧버선 등

    2. 합성어이면서 다음과 같은 음운 현상이 있어야 함.

      뒷말의 첫음이 된소리/뒷말의 첫음'ㄴ,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경우/뒷말의 첫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나는 경우.

    3. 반드시 하나는 고유어일 것(첫 문단의 여섯단어 제외).

      (예) 개수(個數), 초점(焦點), 전세방(傳貰房) 등(고유어가 없으므로[한자어+한자어] 사이시옷이 적용되지 않음).

    4. 외래어+순우리말에도 사이시옷이 적용되지 않음

            (예) 커피잔, 핑크빛, 피자집 등.

    1.  도로명에서도 사이시옷이 적용되지 않음

           (예) 개나리길, 경찰서길, 00여고길 등.

    1. 생물학 분류 단위인 과(科)가 결합한 말이라도, 앞에 고유어가 오는 '고양잇과', '소나뭇과' 등의 경우 사이시옷을 씀.

            (예) 볏과, 갯과, 솟과, 쥣과 등.

    더불어, 자주 헷갈리는 예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꼭지점(X) → 꼭짓점(O) / 등교길(X) → 등굣길(O) / 하교길(X) → 하굣길(O) / 북어국(X) → 북엇국(O)

    순대국(X) → 순댓국(O) / 송화가루(X) → 송홧가루(O) / 장마비(X) → 장맛비(O) / 시계바늘(X) → 시곗바늘(O)

    애교덩어리(X) → 애굣덩어리(O) / 공부벌레(X) → 공붓벌레(O) / 공기밥(X) → 공깃밥(O)

    뒷쪽(X) → 뒤쪽(O) / 뒷처리(X) → 뒤처리(O) / 뒷치닥꺼리(X) → 뒤치다꺼리(O) / 뒷편(X) → 뒤편(O)

    뒷통수(X) → 뒤통수(O) / 윗쪽(X) → 위쪽(O) / 윗층(X) → 위층(O) / 콧털(X) → 코털(O) 등.

    마지막으로, 사이시옷 표기는 너무 불규칙하거나 음운 현상 그대로 표시하기가 불가능하여 많은 비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글을 쓸 때 여기저기 찾아보아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도 존재하고, 쓰는 사람의 재량에 맡기자는 의견들도 존재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사이 시옷은 합성어에서만 발생 합니다. 특히 두 가지 경우에서 발생 하는데 1. 고유어+ 고유어 , 2 고유어+ 한자어 사이에 발생 합니다. 예를 들어, 냇가, 햇살 등의 고유어 사이 횟수, 숫자 등과 같은 고유어 + 한자어 사이에서 발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