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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멧토끼87
우렁찬멧토끼8721.05.31

세종시에 있는 새뜸마을에서 새뜸의 뜻이 무엇인가요?

세종시에 새뜸마을이라고 있는데 새뜸은 무슨 뜻인가요? 공모전으로 마을의 이름을 정한건지, 순우리말의 뜻이 있는건지 궁금해요. 알고계신분은 답변주세요~너무 궁금한데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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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새뜸마을은 새로 닦은 터라는 의미 입니다.

    새롬동이 새뜸마을로도 불리우는돼요.

    새롬동은 새로움의 준말로 생생하고 산뜻한 느낌이 있는 주거지역을 뜻하는명칭이입니다.

    새롬동 지역의 고유어 전래명칭 가운데 새뜸을 활용한 것이다. 송원리에 있었던 새롬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붙은 이름이 "새뜸마을"입니다.

    새뜸마을은 새로 닦은 터를 의미한다.


  • 세종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명칭 전용 도시라고 합니다.

    도로나 학교, 공원, 다리 등을 순우리말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가락마을 Garagmaeul : 가락처럼 좁은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입니다.

    범지기마을 Beomjigimaeul : 마을의 생김새가 범이 누워있는 모습을 닮아 범지기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가재마을 Gajaemaeul : 마을의 중심에서 한쪽 가장자리에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입니다.

    도램마을 Dorammaeul : 지형이 황소의 고삐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한뜰마을 Hantteulmaeul : 큰 뜰이라는 뜻입니다.

    가온마을 Gaonmaeul : 지역에서 전래된 명칭으로 가운데 마을이라는 의미입니다.

    새뜸마을 Saetteummaeul : 새로 닦은 터를 의미합니다.

    나릿재마을 Naritjaemaeul : 나성리에 있는 토성주변에 있던 마을이며, 냇가에 있는 성을 의미합니다.

    해들마을 Haedeulmaeul : 해가 따스하게 드는 마을이라는 의미입니다.

    호려울마을 Horyeoulmaeul : 금강이 여울을 이루었다고 해서 호려울이라고 부릅니다. 순우리말 영울은 강이나 바다 따위의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을 말합니다.

    새샘마을 Saesaemmaeul : 새로 판 샘이 있는 골짜기라는 뜻입니다.

    수루배마을 Surubaemaeul : 수로 가에 논배미가 있는 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순우리말 논배미는 논두렁으로 둘러싸인 논의 하나하나의 구역을 말합니다.

    머래마을 Meoraemaeul : 순우리말 머래는 멀리 있는 물가를 의미합니다.

    미립로 Mirip-ro : 미립은 경험을 통해 얻은 묘한 이치나 요령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단어입니다.

    벼리로 Byeori-ro : 순우리말 단어 벼리는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를 말합니다.

    다붓로 Dabut-ro : 다붓은 조용하고 호젓하다는 의미의 순우리말 입니다.

    보늬로 Bonui-ro : 보늬는 밤이나 도토리의 속껍질을 말합니다.

    나리로 Nari-ro : 나리는 백합의 순우리말입니다.


  • 세종시 동네 이름은 대부분 원래 지명의 옛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새뜸마을 의 새뜸'새로 닦은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지역 고유어 전래명칭 '새뜸, 댕밑이, 소골마을, 절골' 중에서 조음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새뜸'을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새롬동, 새뜸마을: 새롭게 살아가라는 뜻.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새뜸마을은 새로 닦은 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동으로는 새롬동이라고 하며 한국어 동사 '새로움'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즉 '생생하고 산뜻한 느낌의 주거지역'이라는 뜻으로 지은 순우리말 명칭이라고 합니다.

    말씀하신 세종시는 우리나라 최초 ‘한글 명칭 전용 도시’로서 2011년 법정동, 마을명, 도로명, 학교명, 공원, 교량 등 1000여 곳을 한글 이름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 새뜸은 순우리말로 '새로운 이야기거리, 뉴스'라는 뜻이 있습니다.

    세종시에 있는 새뜸마을이 위 풀이로 지어진 이름인지는 확실치는 않지만요..ㅎㅎ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래 링크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되셨으면 좋겟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12211813471&code=99030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06.01

    '생생하고 산뜻한 느낌'이 있는 주거 지역이라는 으로 지어졌다. 2012년 6월 30일까지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나성리와 송원리 일부, 공주시 장기면 당암리 일부였다. 새롬동 위치한 아파트 붙은 이름은 "새뜸마을"이다.

    ~~~~~~~~~~~~~~~~~~~~~~~~~


  • 다음 글은 백기완 선생이
    경향신문에 투고한 것입니다

    “매우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어서 붓을 들었다. 요즈음 어디선가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들려오면 우리는 그것을 ‘뉴스’라고 한다. 그런데 그것보다 뜻이 더 뚜렷하고 알찬 예술적인 말이 있기에 바로잡았으면 한다.
    무슨 말일까. 그것은 ‘새뜸’이라는 말이다. 어릴적 추운 겨울, 깊어가는 밤이 지겨워 “엄마, 해는 언제 뜨는 거야” 하고 칭얼대면 어머니는 “조금만 참아, 이제 곧 ‘새뜸’이 다가온단다” 그러셨다. 이때 ‘새뜸’이란 반드시 다시 솟아오르는 해를 뜻한다.
    또 몇 해째 언제 오신다는 말씀도 없이 아니 오시는 아버지가 그리워 “엄마, 우리 아버지는 언제 오시는 거야. 이거, 개엿이 먹고 싶어 죽겠구나 이거” 그렇게 칭얼대면 “응, 너희 아버지 말이가. 이제 곧 겨울을 갈라치며 부심이처럼 오신단다. 그때는 개엿뿐이겠니. 너희 아버지께서는 엄청 큰 누렁소를 잡아가지고 오신다니까.”
    그래서 죽어라 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아니 오셔서 또 칭얼댈 것이면 “조금만 더 참자고. 참는 애들한테는 어떤 ‘새뜸’이든 반드시 ‘새뜸’이 날아온다니까”라고 하셨다.
    그러시던 ‘새뜸’, 그것이야말로 ‘뉴스’라는 말보다는 그 담긴 뜻이 한결 뚜렷하고 알차지 않은가.
    ‘새뜸’은 새롭게 오는 소리, 새롭게 가는 소리, 새롭게 뜨는 소리를 모두어 하는 말이다. 제발 ‘뉴스’란 말은 때려치우고 그 ‘새뜸’이란 말을 써야 한다.
    장산곶마루의 북소리를 기다리듯이 한이 맺힌 우리들에게 언젠가는 들려올 반가운 소리, 그것을 ‘뉴스’라고 해서야 되겠느냐.
    새해 새아침부터는 ‘뉴스’를 ‘새뜸’이라고 고쳐부르자.”

    '새뜸'은 문헌에 나오는 말은 아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