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형익 보험/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테이퍼링(Tapering),이라는 단어는 원래 "가늘게 하다"라는 뜻으로 지금까지 지속해오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적완화의 목적 달성 여부를 떠나서 돈을 억지로 풀면 물가도 오르고 인플레이션도 발생하고 금융기관에 부담을 앉길 것 같으니 그만하겠다는 뜻입니다.
테이퍼링을 실시하면 양적완화의 효과와는 정반대인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 동안 적극적이었던 투자와 대출의 규모는 줄어들게 되고, 세계 각국, 특히 신흥국이나 개발도상국에 풀린 달러도 줄어들게 되고 이미 양적완화의 효과를 누린 미국 경제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달러에 의존해서 외국 투자를 받던 신흥국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고 흔들리게 됩니다.
결국엔 이런 신흥국들의 요동치는 경제가 전염병처럼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