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련해서 고민상담 부탁드립니다
전 20살입니다.
15년 된 친구가 있는데
초등학교 중학교 같이 나오면서 되게 친했습니다
전 인문계 나왔고 친구는 공고 나왔는데 서로 고등학교 달라도 한 달에 한 두번씩 만나서 놀고 친한 친구였어요
그런데 최근에 같이 여행 갔다온 이후로 그 친구에 대한 모든게 싫어지더라구요
저랑 그 친구 포함 6명이서 여행을 다녀왔는데 6명 서로서로 다 친해서 간게 아니라 그 친구를 주축으로 모여서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6명이서 다니는게 너무 산만하다고 자꾸 3 3 나눌려고 하더라구요
다 같이 여행갔는데 그 친구가 저랑 친한 2명을 계속 데리고 다녀서 저는 안 친한 애들끼리 낙오된 느낌을 계속 받았어요
돈 같이 걷어서 음식 사면, 숙소 와서 제가 먹으려고 하니까 '애들 좀 자면 먹으려고 했던건데 왜 지금 뜯냐' 라면서 눈치를 주더라고요
그때부터 그 친구가 점점 맘에 안 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남겨진 애들한테는 불꽃놀이 다음에 하자고 해놓고 몰래 나가서 한다음에 인스타에 올리고 오길래 그때 완전 뚜껑열려서 제가 각잡고 뭐라고 하니까 "나는 인스타에 올리지 말자고 했다"라면서 자기만 쏙 빠져나가려고 하는게 진짜 역겹더라구요
여행 다녀온 뒤로 그 친구가 사과도 하고 화해도 하고 했는데 그 뒤로 같이 게임할 때 눈치를 준다거나, 저랑 단 둘이 남겨진 상황에서 제가 말을 걸면 건성건성 대답하다가 다른 친구오면 다시 텐션 끌어올리거나 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더라고요
어느순간 보니까 제가 그 친구의 눈치를 보고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보니까 그 친구와 함께있던 대화방을 그친구가 없애버리고 저만 없는 다른 대화방을 만들었다는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게임 내에서 친구관계도 삭제되어있고요
진짜 역겹고 짜증나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손절하기에는 너무 억울해요...
어떻게 손절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놀라운호박벌831입니다. 다른부분 다떠나서 편을가르고 자기 파를 만들려는 친구와는 빠르게 손절하는것이 좋습니다. 지금 다시 함께 한다해도 언젠간 다시 갈라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