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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좋아
둘리좋아23.04.01

대출 금리는 오르는데 왜 저축 이자는 안오를까요?

최근에 대출금리는 말도 안되게 오르는데 저축금리는 왜케 안오를까요? 이런거 은행만 배부르게 장사하는거 아닌지 금융당국에서 제재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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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 은행입장에서 예금 금리 인상은 빚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에 이미 대출을 위한 돈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굳이 금리를 올려서 빚을 늘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 요즘은 신규 가계부채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 돈이 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 따라서 한동안은 지금과 같은 예적금 금리를 유지할 확률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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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작년 12월을 시작으로 정부가 예금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도록 은행을 압박하면서 기준금리는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예금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금금리의 하락과 함께 동일한 1년기준의 대출금리 또한 하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예금금리를 눌렀던 주된 목적이 바로 부동산 PF대출의 부실화를 막기 위함이었는데, 예금금리가 내려가면서 PF대출의 금리도 일부 내려가고 게다가 차환하는 대출금리까지 내려가는 소득을 거두었습니다.

    제가 매일마다 예금과 대출금리를 산출하고 있는데,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1년만기 예금은 5.3%에서 현재 3.6%까지 떨어진 상태이며 당시 대출금리도 동일한 기준으로 1년만기 고정금리(담보대출)로 하게 되면 7%에서 현재는 5.4%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현재 동일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나 일반인분들이 보시기에는 '나의 금리'를 가지고 기준을 보다보니 매일마다의 변동되는 금리를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실제 제가 2일전에 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면서 나갔던 대출금리는 협약을 포함해서 2.4%로 대출이 실행되었습니다. 이 금리는 현재 예금금리보다 낮은 수준인데, 만약 이 대출을 작년 12월 초에 실행하였다면 이 대출의 금리는 4.9%에서 5.1%정도였을 것이지만 현재 금리가 내려간 상황이다 보니 2.4%의 저리로 대출을 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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