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 수명은 대부분 100년 안팎이며 육지거북 중에는 180~200년까지도 살고, 바다거북 중에서는 400살 넘게 산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거북이의 수명이 긴 이유는 '텔로미어'와 관련이 있습니다. 유전정보를 암호화하고 있는 DNA와 히스톤단백질이 뉴클레오솜이라는 복합체를 이룬 염색체의 말단에는 텔로미어라고 하는 반복서열이 존재하는데요, 인간의 경우와 달리 거북이는 세포분열을 할 때 텔로미어가 분해되는 속도가 매우 느리며, 또한 텔로미어가 짧아지더라도 이를 다시 합성할 수 있는 텔로머라아제라는 효소가 작동하기 때문에 긴 수명을 가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