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핀치 부리의 진화에 대해 궁금한것이 있어요.
초반에 다양한 부리의 모양의 변이가 있는
'같은종' 의 핀치가 각 섬에서 자연선택되다가 14종의 다른 핀치가 되었다고 하잖아요? 근데 애초에 여러 부리 모양이지만 같은 종이였는데, 각각의 개체수가 각각의 섬에서 많아진것 뿐인데 어떻게 종이 분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건가요...?
예를 들어 갈라파고스 제도로 가기 이전에 핀치 무리중에서 길고 뾰족한 부리를 가진 핀치와, 선인장이 많은 섬에 적응하여 자연선택된 길고 뾰족한 부리를 가진 핀치가 종이 다른 이유를 모르겠어요.

같은 종의 핀치들이 다른 종으로 분화된 가장 큰 이유은 생식적 격리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리적 격리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각 섬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핀치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는 각 섬의 핀치들이 다른 섬의 핀치들과 교배할 기회가 적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각 섬의 환경은 다르기 때문에, 각 섬에서 살아남기에 유리한 형질이 달랐고 이에 따라 각 섬의 핀치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각 섬의 핀치들은 독자적인 유전적 변화를 겪게 격게되고 이러한 유전적 차이는 점차 커져서, 결국 서로 다른 종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달라지게 된 것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유전적으로 달라진 핀치들이 서로 교배했을 때 더 이상 생식 가능한 자손을 낳지 못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즉, 생식적으로 격리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온 전문가입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핀치 부리의 진화는 여러 섬의 환경이 달라서 생긴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같은 종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다른 종으로 분화했는지 쉽게 설명드리자면..
1. 다양한 환경: 각 섬은 식물과 먹이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핀치들이 살아남기 위한 조건이 달라요. 어떤 섬은 큰 씨앗이 많고, 다른 섬은 작은 씨앗이 많을 수 있죠.
2. 자연선택: 부리 모양에 따라 생존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긴 부리를 가진 핀치는 선인장 꽃의 꿀을 쉽게 따먹을 수 있어서 더 잘 살아남고, 더 많은 자손을 남기게 되는거죠.
3. 격리된 생활: 각 섬에서 핀치들이 서로 만나지 않으니, 유전자가 섞이지 않아요. 그래서 각 섬의 핀치들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차이가 점점 커지죠.
4. 종의 분화: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이 핀치들은 서로 교배가 불가능해져요. 이렇게 되면 같은 조상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서로 다른 종이 된 거에요.
즉, 초기에는 같은 종이었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연선택과 유전자 격리로 점점 다르게 진화하면서 14종으로 분화된 거랍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연이 얼마나 다양한 생명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죠.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핀치들이 서로 다른 종으로 분화된 이유는, 단순히 부리 모양의 차이뿐만 아니라 각 섬의 환경적 요인에 따른 격리와 시간이 흐르면서 유전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같은 종이었더라도, 섬마다 식생, 먹이 자원, 기후 등이 달라서 서로 다른 생태적 압력을 받았고, 그에 따라 부리 모양뿐 아니라 생식적 격리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각 집단이 유전적으로 달라져 교배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워지면서 다른 종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