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장증후군의 약물 치료는 변비, 설사, 복통, 복부 불편감,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 완화와 장내 세균 구성 변화, 소장 내 세균 과증식,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 사용으로 나뉩니다.
부피 형성 완하제는 변의 양을 증가시켜 배변 횟수를 늘리고 배변을 원활하게 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차전자피, 밀기울, 옥수수 섬유 등이 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장내 세균에 의한 가스 생성입니다. 삼투성 완화제는 흡수되지 않고 위장관 내로 수분을 끌어들여 변비우세형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배변 빈도를 증가시킵니다. 락툴로오스, 수산화마그네슘, 폴리에틸렌글리콜 등이 있습니다. 자극성 완하제는 경련 통증을 유발하여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장기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진경제는 소화관 평활근 수축이나 경련으로 인한 통증과 복부 불편감을 완화시키며, 식전 30분 복용이 효과적입니다. 생균제는 장내 세균총을 정상화하고 과민성을 줄여 복통, 불편감, 팽만을 개선합니다. 비흡수성 경구항생제는 소장 내 세균 과다증식과 비율 변화를 억제하여 복부팽만과 설사를 완화합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비약물적 치료로 저포드맙 식이요법이 있습니다. 포드맙(FODMAP)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는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 등 저분자 탄수화물로,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가스를 생성하며, 삼투압에 의해 대장 내 수분 증가 및 대장 내강의 확장을 일으킵니다. 포드맙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제한하면 복통과 복부 팽만감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양념, 과일, 야채, 우유, 곡류, 견과류 등 여러 식품에 포드맙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추, 마늘, 무, 파, 고추, 버섯, 양배추 등은 김치, 고추장, 된장, 쌈장 등에 첨가되어 있습니다.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포드맙 함유 식품을 줄이는 것이 좋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적합한 저포드맙 식단 개발과 조리법 연구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포드맙 함량이 적은 식품으로는 백미, 현미, 쌀국수, 귀리 시리얼, 퀴노아, 쌀과자, 글루텐프리 빵 등이 있고, 많은 식품으로는 씨리얼바, 통밀/호밀빵, 밀가루 파스타, 오트밀 등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또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