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는 이름은 나무이지만 사실상 풀에 가까운 식물인데요, 일반적으로 나무의 경우에는 물관과 체관 사이에 있는 형성층의 세포분열로 인해 부피생장을 하면서 나이테가 생깁니다. 반면에 풀은 줄기의 관다발에 있는 형성층이 1년 밖에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무처럼 굵어지지 않습니다. 대나무도 마찬가지이고요. 또한 대나무의 속이 비워져 있는 이유는 대나무는 마디마다 생장점이 있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고 지베렐린과 옥신 호르몬이 분비되어 길이 생장이 촉진되는데요, 빠른 생장 속도로 인해서 벽을 이루는 조직은 매우 빠르게 자라나지만 속을 구성하는 조직의 세포 분열은 천천히 잃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속도 차이로 인해서 대나무의 속은 비어져서 자라게 됩니다. 대나무도 식물이기 때문에 뿌리로부터 물과 무기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 잎을 통해서 광합성을 진행하여 양분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