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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0.16

분노조절장애 남편, 가정위기인데 대처법이 있을까요?

3년차 부부이며 1년 부부상담, 몇개월 아내는 우울증, 남편은 조증 및 알콜의존 정신과 치료 받았는데 남편이 화내거나 뭘던지던가 어딘가를 치는 반복된 상황에 부부사이가 고비가 왔고 서로 노력하기로 했으나 바로 남편이 연달아 화를 내고 공감도 안해주고 서로 힘든 상황이 왔어요


참고로 남편은 애정결핍 같은 증상이 있고 알콜 의존증도 있는데 어릴때 새엄마에게 맞고 자랐고 사랑을 못받고 자랐고 새엄마 친자식 괴롭히는 친구들을 때리면서 커왔더라구요.


술은 아내를 위해 줄이긴 하는데 잠못자거나(평소에 빛이나 소음에 민감) 스트레스 받거나 안주가 있으면 술타령을 해요.


술먹으면 기억 못하고 때론 주사도 있는데 아내에게 수십통 전화걸어 욕하기도 하구 테이블 때려서 다쳐오고 소주병이나 유리잔도 깨서 오고 밤새 토하기도 일수..


가령 주사 부린 상황은 남편이 대출을 몰래 받고 헤어질뻔 했는데 또 친형한테 대출받은 걸 말을 안했고 술마시러가기 직전 우연히 알게 되서 왜 말안했냐고 했고 그 후 문자로 낼 데이트 갈기분 아니라고 문자 보냈더니 그 사단이 난거예요.


물론 술자리도 사회생활중인데 아내도 그런 문자 보낸건 잘한건 아니긴하지만요.


또 애정결핍인지는 모르지만 드라이브 하든 영화를 보든 아내가 폰을 보면 자기랑 같이 안한다고 때론 뭘던지고 화내곤 해요.


부정적인 면도 크고 잔소리도 반복해요.


암튼 아내는 화병이 도졌고 펑펑우는데도 매정하고 공감능력도 떨어지는 남편 모습에 더 좌절되고 가정이 흔들리니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 그만하고 싶다 말해도 남편은 아내로 인해 지쳐있을땐 꿈쩍을 안하더라구요.


남편이 영화볼때 아내가 폰을 봤다거나 그런 아무일 아닌 일로 3일 연속 화냈고 아내는 2틀은 잘해보자는 대화하다 3일째 반복에 힘들어서 대화 안하다 아내가 아팠고 원인이 스트레스 라니까 남편은 아니라며 자기말만 맞다는식에 화냈는데 그런 방식으로 최근에도 다퉜어서 아내는 더는 대화를 안했고 화병이 도졌죠.


밤에 넘답답해서 걷다오려니 따라오길래 공감해달라 그리고 잘해주는것보다 싫은 걸 한가지 안해주는게 필요하다 잘해보자는 의미로 힘든점 이야기 했으나 남편 역시 공감 못해주고 아내가 자기탓만하니 기운없다며 길에 쓰러지면서 잘해줄 필요가 없다며 배신감 든다느니 뭘 같이 하면 안된다느니 평소처럼 계속 부정적으로 반응했어요.


도중에 대화가 도저히 안되서 그만하자하고 혼자 펑펑울며 죽고 싶었고 좌절스러웠는데 암튼 그래도 공원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리드하고 남편의 힘든점 들어주면서 다독이며 대화를 힘겹게 나누고 왔고 마무리는 서로 잘해보자는식이였어요.


근데도 왜인지 아내가 화도 어느정도도 안받아주고 울고 꿍해있으니 힘들다느니 평소에 노력하고 잘해주려하는데 잘해줄 필요없다느니 배신감 든다느니 하면서 계속 말하더라구요


평소에 아내가 울면 아픈척한다느니 질질짠다느니 우는거 딱 질색을 하고 못울게 하고 아내가 울거나 혼자 꿍하고 있으면 요샌 그래도 기다리기는 하지만 남편은 힘들어 해요.


남편이 화는 안낸다고 바뀔거라했으나 말이 저런식이라 생각이 정리가 안되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던데다 느껴지는 진심은 없었어요.


지쳐서 눈물나서 나갔다 왔는데도 눈물이 나서 펑펑 우니까 한참 후에 왜우냐고 무심히 대하면서 그러고 다시 밖에서 울기를 한시간..그만살고 싶데도 밖으로 나가니 마이너스라느니 잠못자게 운다고 배려가 없다느니.. 공감 안되는 남편에 넘 지친듯 해요.


암튼 겨우 대화하니 남편 마음이 바닥이라 지금은 공감도 아무것도 힘들다고 화참는 연습중이라길래 사실 다 그만두고 싶었고 맘이 바닥을 쳤으나 얼결에 기다린다고 했어요.


대화로 풀자고 해도 화내기전 뭐가 힘든지 말을 해달라해도 생략하고 급 습관처럼 화내요.


남편이 잘할때는 잘하고 눈치껏 아내가 어디가 힘든지 물어주고 풀어주려는 모습이 있는데 저럴때는 가정이 휘청이니 우울하고 힘들어요.


남편에게 아내는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남편은 어떻게 분노조절 등 노력하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런 남편의 행동에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해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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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린쿠스쿠스65
    어린쿠스쿠스6522.10.16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이는 치료가필요한 부분인듯합니다

    가지고 있는 정신질환에 대해서 증상적인 부분으로 나타나는것으로 볼수있기에

    알코올 중독치료부터시작하여 부부상담을 같이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전중진 심리상담사입니다.

    일단은 부부 두분 모두 현재 참으로 어려우신 상황 같습니다.

    아내분은 우울증, 남편분은 조증 등으로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분 모두 병원진료와 더불어서 심리상담치료를 포함하여 부부 상담 치료 등을 통하여

    관계도 개선하고 서로 나아질 방향으로 노력하셔야 할 것 같으며 일단 두분 모두

    심리적으로 안정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