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34년 고복수의 <타향살이>, 1935년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쯤 도달하면 트로트적인 선율에 '쿵짝쿵짝 쿵짝쿵짝' 하는 2박자가 붙게 됩니다. <황성옛터>와 <타향살이>는 3박자인데, <목포의 눈물>은 트로트 선율에 2박자가 붙어 전형적인 트로트 형태를 띠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트로트를 '뽕짝'이라고 하는게 바로 이 박자 때문이지요. '붕'하고 베이스를 울리고 '짝'하고 위의 음이 연주되는 것을 '뽕짝뽕짝'이라고 다소 비하적인 발음으로 처음 부르게 된 것입니다."